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100만 달러(약 11억8천7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산 신속 진단키트로, 항체 1만회분, 항원 8만회분, 실시간 PCR(유전자 증폭) 8만640회분이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즉각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현지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정윤길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이번 기증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의 빠른 일상 복귀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