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지역 국가에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을 전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9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한국 홍보관에서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러한 계획을 전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COP26 기간 동안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알리기 위해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홍보관에서 조 회장은 한국의 민간금융사를 대표해 2050 탄소중립에 대한 금융 전략과 활동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이 동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선언한 탄소중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와 현재 실행하고 있는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 측정방법과 감축 목표 등에 대해서도 전달했다.
조 회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금융의 역할은 친환경 전환의 가속화에 있다"면서 "탄소중립 실행이라는 첫 바퀴를 돌릴 때는 큰 힘이 들지만, 각 분야의 힘을 합친다면 더 빠른 시일 내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