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무속과 괴담 사이 (34)] 금빛 달팽이 께옹마스(Keong Mas)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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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과 괴담 사이 (34)] 금빛 달팽이 께옹마스(Keong Mas) 전설

기사입력 2022.03.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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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과 괴담 사이.png

 

 

께옹마스.jpg
께옹마스 금빛 달팽이

 

 동부자바에서 전해 내려오는 께옹마스의 전설은 상꾸리앙, 띠문마스, 뿌뜨리 두융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민화입니다. 처음 들어본 한국인들에게도 이미 어디선가 본 듯 친숙한 느낌을 주는 금빛 달팽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옛날 옛적에 꺼르따마르따(Kertamarta)라는 이름의 왕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다하 왕국(kerajaan Daha)을 다스렸습니다.[1]  그에게는 두 명의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는데 첫째 딸은 데위 갈루(Dewi Galuh)였고 둘째 딸은 찬드라 끼라나(Candra Kirana)였습니다. 두 사람은 어머니가 서로 다른 이복 자매였지만 행복하고 풍족하게 함께 자라며 우애를 나누었습니다.[2] 


 어느날 까후리빤 왕국(kerajaan Kahuripan)[3]의 잘생긴 왕자가 다하 왕국을 방문했습니다. 왕자의 이름은 라덴 이누 꺼르따빠띠(Raden Inu Kertapati)였는데 그가 다하 왕국에 온 것은 두 명의 공주 중 찬드라 끼라나 공주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꺼르타마르따 왕은 크게 기뻐하며 왕자를 환영했습니다. 수줍은 찬드라 끼라나 공주도 라덴 이누 꺼르타빠티 왕자의 청혼을 받아들이며 내심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혼약을 맺는 모습에 데위 갈루 공주의 마음 속에서는 질투심이 지옥불처럼 불타올랐습니다. 그녀는 라덴 이누 꺼르따빠띠 왕자를 보고 첫 눈에 마음을 빼앗겼고 이내 자신이 왕자의 배우자로 더욱 적격이라고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질투심은 곧바로 시기심으로 변했고 이제 데위 갈루는 찬드라 끼라나를 어떻게 하면 왕국에서 쫓아낼 수 있을까 골몰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우애를 단숨에 소멸시킬 정도로 질투란 그렇게 파괴적인 것입니다. 


 데위 갈루 공주는 궁밖으로 나가 몰래 용하다는 흑마술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흑마술사에게 찬드라 끼라나 공주를 흉측하고 더러운 무언가로 변화시켜 라덴 이누 왕자의 곁에서 떨어지게 하고 자신이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해 왕자와 결혼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두둑한 보수를 약속받은 흑마술사는 데위 갈루 공주의 요구에 흔쾌히 응했지만 함께 궁전에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궁전 밖 숲 속에 머물며 데위 갈루의 지시를 기다렸습니다. 그는 자유자재로 어떤 동물로도 변신할 수 있었는데 그날부터 숲 속엔 검은 표범이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방법을 강구하던 데위 갈루는 찬드라 끼라나를 쫓아낼 다른 계략을 짜냈습니다. 독이 든 차를 찬드라 끼라나가 왕에게 마시게 하도록 일을 꾸민 것입니다. 피를 토하며 쓰러진 왕은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회복되었지만 찬드라 끼라나는 왕을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추방당하게 되었습니다. 데위 갈루는 당장 동생의 목을 치지 않는 부왕이 야속했습니다. 


 데위 갈루는 흑마술사에게 연락을 보내 찬드라 끼라나가 다시는 돌아올 수도, 누구도 그녀를 찾을 수도 없도록 만들라고 요구했습니다. 찬드라 끼라나를 데리고 숲을 지나던 병사들은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표범의 공격을 받아 뿔뿔이 도망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다음 벌벌 떨고 있던 찬드라 끼라나를 노려보며 천천히 어슬렁거리던 표범은 흑마술사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금방이라도 뜯어먹을 듯 입맛을 다셨습니다. 그는 이제 데위 갈루에게 청부받은 일을 시작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이게 좋겠어!” 

 그가 주머니 속에서 꺼낸 자루에서 금빛 가루를 찬드라에게 뿌리자 저주가 그녀에게 물들며 순식간에 한 마리의 금빛 달팽이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흑마술사는 달팽이로 변한 찬드라 끼라나를 손가락으로 들어올려 들여다보며 한참을 웃어대더니 강물에 내던졌습니다. “당장 물고기나 새들 밥이 되지 않더라도 넌 다시는 돌아올 수 없어. 이 저주는 네가 라덴 이누 꺼르따빠띠 왕자를 다시 만나야 풀리겠지만 한낱 달팽이가 왕자를 대면할 일을 결코 없을 것이다!” 흑마술사의 이런 외침이 그 소름끼치는 웃음소리와 함께 강변에 메아리쳤습니다. 


 한참을 떠내려 가던 찬드라 끼라나, 아니 금빛 달팽이는 왕자 대신 한 노파를 만났습니다. 노파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던진 그물에 걸린 것입니다. 노파는 영롱한 황금빛 껍질을 한 달팽이를 홀린 듯 들여다보다가 집으로 가져가 키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노파는 달팽이를 부엌 항아리 안에 넣고 물과 먹을 것을 주며 정성껏 돌봤습니다. 


 다음날도 노파는 강에 나가 그물을 던졌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하루 종일 노력해도 아무 결과가 없자 노파는 실망한 채 무거운 몸을 끌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집에 맛있는 음식들이 잔뜩 차려져 있어 노파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는 자기 없는 사이에 누가 음식을 준비해 놓았는지 이웃사람들에게 물었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 일이 매일 벌어졌습니다. 궁금해 죽을 지경이 된 노파는 어느 날 강에 고기 잡으러 가는 척하고서 멀리 숨어 누가 매일 음식을 가져다 놓는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 지나도록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저녁 노을이 지기 시작하자 자기가 키우는 금빛 달팽이가 아름답기 그지없는 처녀로 변해 항아리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노파는 깜짝 놀랐습니다. 처녀는 늘 하던 일인 것처럼 곧바로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술처럼 순식간에 음식들이 차려졌습니다. 


 그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노파가 숨은 곳에서 나와 처녀에게 급히 다가갔습니다.  “예쁜 아가씨는 도대체 누구신가? 어디서 온 처자요?” 찬드라 끼라나는 갑자기 나타난 노파의 모습에 놀랐지만 곧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무렵 저주가 느슨해지는 시간에 잠시 원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음을 덧붙였습니다. 자신이 왜 달팽이가 되었는지도 눈물을 흘리며 설명하던 도중 미처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찬드라 끼라나가 다시 금빛 달팽이 모습으로 돌아가자 노파는 달팽이를 소중히 어루만지며 함께 마음 아파했습니다. 


께옹마스 아트 모음.jpg
께옹마스 동화 아트 모음

    

 한편 라덴 이누 왕자는 찬드라 끼라나 공주가 갑자기 사리지고 나서 다하 왕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그녀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소식을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지만 왕자는 찬드라 끼라나가 어딘가에 반드시 살아 있다고 확신했고 그녀를 찾기 전에는 왕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스스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아무리 꼬리를 쳐도 라덴 이누 왕자가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고 오히려 찬드라 끼라나를 지극정성으로 찾아다니는 모습에 더욱 질투심이 폭발한 데위 갈루는 절대 그런 일이 생기도록 놔둘 수 없어 예의 흑마술사를 다그쳤습니다. 그러자 흑마술사는 이번엔 까마귀로 변신해 왕자를 속여 혼선을 주려 했습니다. 약혼녀를 찾아 다니던 라덴 이누 왕자는 불현듯 말하는 까마귀가 나타나 길을 알려 주자 기이하게 여기면서도 찬드라 끼라나가 있는 곳을 안내해 주려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까마귀가 가르쳐주는 데로 가다가 오히려 산속에서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왕자가 길을 찾지 못해 숲속에서 헤맬 때 굶주린 할아버지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왕자는 마침 가지고 있던 먹을 것을 할아버지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할아버지는 강한 도술을 가진 도사였습니다. 흑마술사가 까마귀로 변해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것처럼 할아버지도 천기를 읽고 그곳에 왕자가 나타날 것을 알고서 그를 돕기 위해 길 잃은 노인으로 위장하고서 미리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어디선가 말하는 까마귀가 다시 나타나자 할아버지는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번개처럼 까마귀를 내리쳤습니다. 불의의 일격에 까마귀는 비명을 지르며 순식간에 연기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악독한 흑마술사도 도력 높은 도인을 만나니 최후가 허망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라덴 이누 꺼르타빠티 왕자는 도사 할아버지가 가르져 준 길을 따라 다다빤 마을을 향해 며칠 동안을 걸었습니다. 가던 도중 식량이 바닥난 왕자는 심한 갈증을 느꼈는데 그때 마침 인가가 한 채 보여 물을 한 모금 청하려고 급히 그 집으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그 집 창문 안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던 찬드라 끼라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왕자는 크게 기뻐하며 집안으로 들어가 찬드라 끼라나를 껴안고 반가워했습니다. 그 순간 찬드라 끼라나를 옭아매고 있던 흑마술사의 저주도 풀렸습니다. 찬드리 끼라나는 원래의 아름다운 처녀로 완전히 돌아온 것입니다. 


 라덴 이누 꺼르따빠띠 왕자는 찬드라 끼라나를 다하 왕국의 도성으로 데려가면서 그녀를 보호해 준 노파에게 크게 치하하고 함께 동행시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찬드라 끼라나는 부왕 앞에서 데위 갈루가 자신을 모함한 것과 그녀의 사주를 받은 흑마술사가 저주를 걸었던 사실을 고했습니다. 데위 갈루 공주의 모든 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처벌을 두려워한 데위 갈루는 도성을 빠져나와 숲 속으로 도망쳤고 부왕은 자신이 잘못된 판단으로 죄 없는 딸을 추방했던 일에 대해 찬드라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리하여 라덴 이누 꺼르따빠띠 왕자와 찬드라 끼라나 공주는 마침내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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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른 버전에는 끄디리 지역 다하에 도성을 둔 빤잘루 왕국(Kerajaan Panjalu)이라고도 한다.

[2]다른 판본에서는 찬드라 끼라나가 첫 번째 왕후에게서 낳은 큰 딸, 데위 갈루는 두 번째 악한 왕후가 낳은 둘째 딸로 묘사하기도 한다.

[3]아이를랑가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자바 왕국(1019-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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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민속촌 성격인 따만미니(Taman Mini Inodnesian Indah – TMII)에 들어서면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 민화를 테마로 하여 달팽이 닮게 건축한 공연극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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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옹마스를 테마로 만든 따만미니 소재 극장

 

 그리고 이미 눈치챈 것과 같이 이 께옹마스 이야기는 우리 우렁각시 이야기와 놀라울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입니다.  마음 착하고 부지런했지만 가난하고 얼마전 부모까지 여읜 한 젊은 농부에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시집오겠다는 처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논을 메다가 한숨 지으며 이렇게 애써 봐야 이 쌀로 밥을 해서 같이 먹을 사람도 없다고 중얼거리듯 한탄했는데 어디선가 “나랑 같이 먹어요”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깜짝 놀란 농부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고 우렁이 한 마리가 논두렁으로 기어오르는 것이 보일 뿐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밟힐까봐 우렁이를 잡아 논에 놓아주려 하는데 껍질이 너무 예뻐 농부는 우렁이를 집에 가져가 물이 담긴 항아리 안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다음날부터 농부가 논에 나가 일을 하고 돌아오면 집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는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너무나 궁금했던 농부가 어느 날 논에 나간 척하고 집안을 엿보자 항아리에서 절세미인이 나와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상을 차린 후 꼼꼼히 청소까지 하고서 항아리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급히 뛰어가 항아리 안을 들여다보니 예의 우렁이 한 마리만 항아리 안쪽 벽에 붙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다음 날, 숨어 있다가 마침내 처녀를 붙잡은 농부가 자초지종을 묻자 처녀는 원래 용왕의 딸로 벌을 받아 인간세상에 유배되어 우렁이가 되었는데 농부 덕에 안전하게 지내게 되어 보답을 하는 것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농부는 비단결 같은 우렁각시의 마음에 반해 청혼하였고 용왕의 용서를 받은 우렁각시는 온전히 농부의 아내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물론 우럭각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소문난 우렁각시의 미모를 듣고 마을 사또가 그녀를 농부에게서 빼앗으려 하며 부당한 내기를 걸어오지만 용왕의 도움으로 내기마다 족족 이겨 결국 사또의 무릎을 꿇렸다는 스토리가 전개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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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 아트 모음

 

 중국이나 동남아 각국에도 이런 비슷한 스토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스토리의 전개와 구도 역시 낯설지 않습니다.


 깊은 인내심을 가지고 내조하던 아내가 한달에 한번 깊은 밤 어디론가 갔다가 새벽에 돌아오는 것을 의심해 몰래 뒤따라간 남편이 여우의 모습으로 변해 무덤을 파헤치는 아내를 훔쳐보다가 들켜 간신히 죽음은 면하지만 구미호 아내가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떠났다는 구미호 이야기, 지고지순하고 무섭도록 아름다운 아내가 어딘가 의심스러워 결혼 전부터 절대 먹을 수 없다고 경고했던 가물치 요리를 구태여 만들어 몰래 내놓은 남편의 배신에 실망해 원래의 무시무시한 꾼띨아낙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차마 남편을 해치지 못하고 사라지는 인도네시아 처녀귀신 이야기. 선녀와 나무꾼 짝퉁 버전인 자카 타룹의 전설에서 선녀 옷을 잃어버리고 자카 타룹를 따라와 혼인한 나왕울란이 쌀 한 톨로 한 끼 먹을 밥을 지을 수 있었는데 남편이 취사 중인 솥을 열어보는 순간 그 능력이 사라져 버린 이야기……


 여인의 비밀을 훔쳐보고 대박이 난 께옹마스나 우럭각시의 이야기와 달리 위의 구미호, 꾼띨아낙, 나왕울란의 이야기는 여인의 은밀한 것을 남자가 아는 순간 닥쳐오는 불행과 파국을 보여줍니다. 결과는 다르지만 이야기의 구도는 거의 똑같습니다.


 결국, 이들 동화와 민화들은 일견 다들 착하게 살자는 권선징악, 사필귀정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사실은 여인의 숨기고 있는 비밀이 한 가정에 큰 축복을 내리기도, 또는 치명적인 파국을 가져오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로즈의 말처럼 여인의 마음은 깊은 바다와도 같아 그곳에 숨긴 비밀이 결코 드러나는 법이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인들과 인도네시아인들은 아름다운 여인을 달팽이나 우렁이의 모습 속에 감추는 발상을 애당초 왜, 어떻게 한 걸까요? 

 


♣배동선 작가는 인도네시아의 동포 향토작가. 현지 역사, 문화에 주목하며 저서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와 번역서 <판데르베익호의 침몰>, 공동번역서 <막스 하벨라르>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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