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기업열전2] 뜨는 정치인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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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기업열전2] 뜨는 정치인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기사입력 2022.04.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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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공식 사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에릭 토히르(Erick Thohir)에게 인도네시아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날이었다. 이어 에릭은 2019년 10월 조코 위도도(조코위) 2기 정부에서 국영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명도를 갖게 됐다. 조코위 대통령이 에릭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인정해 요직인 국영기업부 장관에 임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1970년 자카르타 출생인 에릭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제조판매 대기업 아스트라 인터내셔널 그룹(Astra International Group)의 공동 소유주인 테디 토히르의 차남으로 거대 자본가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내셔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미국에서 귀국한 에릭은 2001년 마하까그룹(Mahaka Group)을 공동 설립한 후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계 신문인 레뿌블리까(Republika)를 인수한 데 이어 방송, 광고 및 언론사 Jak TV, tvOne, ANTV, Viva News 등을 설립 운영하면서 언론과 매스미디어 분야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에릭의 친형 가리발디 토히르는 금융과 에너지 산업에서 성공적인 사업가이며, 그의 누이 리까 토히르도 가족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릭은 2013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인터밀란의 주식 70%를 인수하면서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을 소유한 첫 아시아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인터밀란의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앞서 그는 전미농구협회(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6ers)를 2013년까지 소유했었고 메이저리그 축구팀인 DC 유나이티드의 주요 주주가 될 만큼 스포츠 경영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에릭은 2018 아시안게임에 조직위원장을 맡아 개막식에서 단독 연설을 하는 등 상당히 비중있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스포츠행정을 논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첫째 아들 기브란 라까부밍이 2020년 아버지 고향인 솔로 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데 이어 막내아들 까에상 빵아렙이 중부자바 솔로시의 축구구단 '뻐르시스 솔로 사에스뚜'(Persis Solo Saestu·PSS) 지분 40%를 매입했다. 그 당시 에릭도 함께 PSS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조코위 대통령 집안과 비즈니스 관계로도 연결되어 있다. 솔로시는 조코위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으로, 가구업체를 운영하던 조코위는 2005년 솔로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에릭은 2018년부터 조코위 대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공식적으로 정치에 입문해 조코위 재선에 기여하면서 정계에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재력과 능력을 겸비한 에릭 또히르가 앞으로 인도네시아 정치계에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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