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대행, 간디 술리스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면담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8일 제주도청에서 간디 술리스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면담하고 신재생에너지와 디지털경제 분야 등에 대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간디 술리스얀토 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제주의 핵심 정책인 전기자동차,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많은 관심이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주요 의제인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위해 제주와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인도네시아의 젊은 인력이 제주의 스타트업이나 디지털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만섭 대행은 "제주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모두 전기·수소차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폐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제주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인도네시아와 공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구 대행은 "인도네시아의 핵심 관광자원은 자연"이라며 "자연을 잘 보존하면서 동시에 조화로운 개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날 면담은 제주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중점 육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청정 환경, 디지털경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