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라마단 분위기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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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분위기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와

기사입력 2022.04.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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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이 올해는 라마단 금식 성월을 ‘정상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12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년 간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행해 라마단 활동을 금지하거나 축소했다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진정되고 확진자 수가 감소하자 금식월 라마단을 앞두고 방역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화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월 16일에 64,718명에서 4월 9일에는 1,468명으로 98%나 감소했다. 

 

정부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이슬람사원에서 물리적 거리두기 또는 한 번에 모이는 참석자 수 제한 없이 기도하는 것을 허용했다.  

 

또한 라마단이 직후 이어지는 명절인 이둘피트리(르바란)를 위해 귀성(Mudik)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둘피트리 기간에 귀성을 금지한지 2년 만에 허용한 것. 

 

지난 주에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은 이둘 피트리 공식 휴무일 5월 2일과 3일 외에도 르바란 기간에 4일 간의 연가대체휴일(Cuti Bersama)을 허용했다. 

 

지난해에는 사람들이 귀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가대체휴일을 하루만 허용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5월 첫 주에 휴업을 하는 사무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사는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행정당국은 이둘피트리 휴무 기간에 약 8,500만 명이 귀성하고, 이 중 수도권에서만 1,400만 명이 귀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이둘피트리 귀성객이 연간 약 3,000만 명 수준이었다. 

 

지난 2년 간 이둘피트리 귀성 등으로 이동이 증가하면 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을 이어왔다. 2021년에는 여행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명이 귀성을 단행했고, 이로 인해 이둘피트리 6주 후인 7월에 최악의 상황 즉 델타 변이 대확산을 경험했다. 당시 일일 확진자 수가 약 400%나 급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올해 새해 연휴에도 약 600만 명이 전국적으로 이동하면서 오미크로 변이로 인한 3차 웨이브를 경험했다. 

 

하지만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장관을 포함한 방역당국은 이번 이둘피트리 연휴에는 확진자 수가 줄 것으로 낙관하면서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랐다.   

 

부디 장관은 “우리 관찰에 따르면, 감염 급증의 주요 원인은 휴일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 전문가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가자마다대학교의 전염병학자 리리스 안도노 아흐맛은 올해 위험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휴가철에 이동성이 증가하면 감염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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