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동남아 앞다퉈 코로나 PCR검사 폐지…"우리나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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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앞다퉈 코로나 PCR검사 폐지…"우리나라로 오세요"

기사입력 2022.04.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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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싱가포르·인니, 5월 앞두고 관광객 유치 총력전 나서

 

동남아 각국이 앞다퉈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입국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고 있다.

 

이웃 국가들과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PCR 검사라는 입국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사전에 PCR 검사를 하지 않아도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앞서 이달 1일부터 입국 이후 자가 신속항원검사도 할 필요가 없도록 입국 요건을 완화했었다.

 

여기에다 사전 PCR 음성결과서 구비마저도 없애면서 사실상 무격리 입국에 모든 장애물이 없어진 셈이 됐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번 조치로 방문객들이 PCR 검사 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입국 과정에서의 불편함도 겪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보도했다.

 

싱가포르 보건부 발표가 있기 몇 시간 전에는 동남아 대표적인 관광 국가인 태국 정부도 사실상 모든 입국 규제를 풀었다.

 

태국은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지만, 2년여간의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태국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입국 당일 PCR 검사를 내달 1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태국은 앞서 이달 1일부터는 출발 72시간 전 PCR 음성결과서 제출 규정도 폐지한 바 있다.

 

입국 당일 PCR 검사는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관광 및 호텔업계가 줄기차게 폐지를 요구해온 제도다.

 

입국 시 PCR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의무적으로 호텔에서 1박을 해야 해서 비용과 시간 면에서 관광객들의 불만이 컸기 때문이다.

 

태국 당국은 PCR 검사를 폐지하면서 신속항원검사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지 않고 권고만 해 관광객들의 거부감을 줄였다.

 

또 입국시 가입해야 하는 의료보험의 보장액 한도를 기존 2만 달러(약 2천480만원)에서 1만 달러(약 1천240만원)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달 초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체온 검사만 통과하면 PCR 검사를 안 해도 되도록 하고 있다.

 

이들 국가가 PCR 검사 폐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2년여간 지속한 코로나19 사태가 최근 잦아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이 되는 PCR 검사를 폐지하는 것이 관광객을 끌어들일 강력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싱가포르의 신규확진자는 2천∼4천명대, 인도네시아는 1천명 안팎으로 안정적이다.

 

태국의 경우, 여전히 2만 명대이지만 지난주 최대 명절 송끄란 연휴 이후에도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으면서 보건 당국이 안정세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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