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I 서베이, 인도네시아인의 15%만 귀성 계획 밝혀

교통부, 인도네시아인의 31% 또는 8,500만 명 귀성 예상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개선되고 2년 만에 이둘피트리 귀성(Mudik)이 허용됨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을 것인지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고 27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디까또르 뽈리띡 인도네시아(IPI)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5.9%만 이번 이둘피트리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정부가 예측한 31%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IPI는 금식월 라마단 셋째 주인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국적으로 17세 이상 1,2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IPI 조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귀성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4.2%였다. 

부르하누딘 무따디 IPI 대표는 26일 "이것은 귀성을 하던 사람들이 올해는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부르하누딘 대표는 정부가 귀성을 2년 동안 금지했다가 해제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았다. 

정부는 올해 이둘피트리에 약 8,500만 명이 고향을 다녀오고, 이 중 1,400만 명이 자카르타와 수도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교통부는 전체 여행자의 절반 가량이 개인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부는 이둘피트리 연휴에 자동차 2,300만 대와 오토바이 1,700만 대가 전국의 도로를 달릴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2020년과 2021년에는 라마단과 이둘피트리 연휴에 귀성을 금지했다. 

올해 무딕이 허용됐지만, 모든 여행자는 예방접종을 3차까지 완료해야 한다.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신속항원 또는 PCR 검사 음성결과지를 검문소와 무작위 현장 검사소에 제시해야 한다.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이 조건이 면제된다.  

부르하누딘 대표는 귀성 계획이 없는 사람들이 (팬데믹에 대해) 더 불안해 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인 2억 8천만 명 중 약 80%가 2차 접종을 받았고, 약 3,600만 명은 3차 접종까지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점진적인 방역조치 완화로 이동성이 증가했지만 지난 수주일 간 일일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4월 14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26일에는 5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3차 대확산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월 중순에 수백 건에서 2월 17일에 63,000건으로 급증했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