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 배달앱 시장 출혈 경쟁으로 망친다" 전문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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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배달앱 시장 출혈 경쟁으로 망친다" 전문가 경고

기사입력 2022.06.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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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온라인 음식 주문 배달(online food delivery, OFD) 업체들 간에 무리한 프로모션으로 인한 가격 경쟁으로 매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고객 유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에 본부가 있는 싱크탱크 뜽가라 스트레티직스(Tenggara Strategics)의 한디안또 연구원은 전날 "할인과 프로모션 가격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배달앱 운영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가치보다 가격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과도한 가격 할인 경쟁은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의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뜽가라 스트레티직스의 조사에 따르면 배달앱 운영사 가운데 상위 3개 업체 즉, 고토그룹(GoTo Group)의 고푸드(GoFood), 씨그룹(Sea Group)의 쇼피푸드(ShopeeFood)와 그랩(Grab)의 그랩푸드(GrabFood) 등을 조사했으며, 최근 배달앱 시장에 뛰어든 트래블로카이츠(Traveloka Eats)와 에어아시아푸드(AirAsia Food) 등은 시장점유율이 낮아 조사에서 제외됐다.

 

상위 3개 업체의 2021년 온라인 음식서비스 총 거래액은 78조 4천억 루피아 (미화 53억 3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고푸드가 전체 거래액의 39%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이며, 쇼피푸드와 그랩푸드가 뒤를 잇고 있다. 쇼피푸드는 경쟁사보다 5년 뒤인 2020년 4월에 음식 배달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시장점유율이 34%로 2위를 차지했다. 쇼피푸드는 다른 경쟁사보다 프로모션 등 낮은 가격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업계 2위로 올라올 수 있었다. 

 

리얀 수빠르노 뜽가라 스트레티직스 대표는 배달앱 고객의 우선 고려사항은 가격이며, 고객의 71% 이상이 자신의 스마트폰 기기에 2개 이상의 앱을 설치하는 만큼 배달앱 플랫폼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객이 배달음식에 지출하는 금액은 1인당 월간 120만~1200만 루피아 범위이고, 고객의 총 지출의 22~44%를 차지했다. 코로나 사태로 외출과 회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는 일이 늘면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배달앱 이용 행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가격 할인에서 편리함, 메뉴 다양성, 위생 및 거래 보안 등 다른 측면에 가치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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