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재인니 한인상의 신임 회장단 출범…"급변하는 환경에 비전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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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니 한인상의 신임 회장단 출범…"급변하는 환경에 비전제시"

기사입력 2022.06.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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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출범식
29일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열린 제6대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박재한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 송창근 KMK그룹 회장, 박태성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이강현 신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2022.6.29

 

인도네시아 내 한인 기업들의 모임인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 6대 회장단이 출범했다.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강현 신임 회장은 "자원 강국인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경제 상황 변화와 내부로는 대선, 총선 등을 앞두고 있어 정부 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인도네시아 전문가로서 정확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물론 현지의 여러 경제 협력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미국 상의 등 외국 상의들과도 협력해 기업 하기 유리한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한국 대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현지 한인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코참이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코참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인 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인도네시아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한인이 세운 현지 기업 등 총 222개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 회장은 1·2대 회장인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과 3·4·5대 송창근 KMK그룹 회장과 달리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부사장을 거쳐 현재 현대차 아태권역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현 신임 회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박태성 대사님, 송창근 회장님, 박재한 한인회 회장님, 이세호 민주평통 회장님, 전민식 자유총연맹 회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오늘 제가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제6대 회장으로 취임인사를 드리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송창근 회장님께서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코참의 기틀을 마련하고 확립시켜 지금의 코참을 만드신 데 큰 기여를 하신 분으로, 한인 기업의 권익 보호와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오셨습니다. 이에 코참 초대 회장님이신 승은호 명예회장님과 함께 송창근 회장님을 명예회장님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회장님이 추진해오신 사업들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으로 코참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대내외 경기 침체로 지난 2020년에는 98년 동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20여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인니 정부의 강력한 락다운 정책 등으로 제조업, 인프라, 관광 산업 등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 완화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세계은행 등 주요 기관에서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전망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올해 G20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G20 국가들의 재계 대표 모임인 B20 써밋도 올 11월에 개최합니다. 이를 계기로 국제 사회에 중요성과 영향력이 극대화되며 자원 강국으로서 정부 정책 등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 한편으론 신수도 개발과 석탄. 니켈. 보크사이트 알루미늄. 주석 등 자원 관련 사업 기회에 대한민국이 그동안 가깝게만 느꼈던 우호국으로서 관계 지속 관건과 서방 국가들과의 극심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른바 우려와 기회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2024년 대선과 총선 준비로 복잡한 양상이 펼쳐질 거라 예상되어 한인 기업들의 정도와 방향 제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하며 저의 지난 인도네시아 전문가로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비전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점 추진 내용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조직의 하이브리드화입니다. 급변하는 정부 정책에 대응하고자 각 부회장단은 전문 분야에 맞는 정부 부처를 담당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대인니 투자에 발 맞추어 지사 형태의 회원사 유치 강화로 토속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꾀하고자 합니다. 또한, 코참 회칙 제19조에 나와있는 자문 위원을 새롭게 구성하여 코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둘째, 정관을 개정하겠습니다. 아직은 정관상 보완해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정관 개정 위원회를 빠른 시일내에 발족하여, 운영상에 필요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며 타 조직 등의 정관들과도 비교 검토하고 회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관 개정 위원회에서 면밀히 검토한 후,  차기 이사회에 상정하여 정관이 개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셋째, 갈수록 다양해지는 한-인니 양국간 사업의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인니에 진출해있는 한국 공공기관 40개를 코참 특별 회원사로 초대하여 한인 기업과 인니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생 사업 및 스타트업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넷째, 인니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B20 대응 등 까딘, 아핀도와 같은 인도네시아 대표 경제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이미 코참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미국상의, 일본상의, 영국상의, 유로상의 등 외국상공회의소들과의 지속적 유대도 이어나가 인니 정부를 효율적으로 압박하고 한인 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끝으로, 한인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활발해 지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와 우리 한인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주요 사업들이 잘 정착되고 추진하기 위해서 회장단, 자문위원을 비롯한 회원사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에 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이것으로 취임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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