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KB카드·신한카드 해외성적 상승 곡선…올해가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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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카드·신한카드 해외성적 상승 곡선…올해가 전환점

기사입력 2022.08.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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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jpg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가 해외 법인의 실적을 끌어올리며 올해 순이익 부문에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진출한 해외법인(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120억9천100만원으로 전년도 15억4천300만원에 비해 8배가량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는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캄보디아 현지법인(KB Daehan Specialized Bank)이 45억3천100만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 KB Finansia Multi Finance)이 55억2천500만원, 태국 현지법인(KB J Capital)이 20억3천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현지법인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일제히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올해 실적 전망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은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차와 중고차의 취급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우량 자동차 상품 중심의 영업과 안정적인 연체 관리로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다.


태국 현지법인 역시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신규 상품을 출시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자동차 할부를 중심으로 한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도 해외 법인에 대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꾸준히 관련 자산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카드사 가운데 해외 현지법인(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을 가장 많이 보유한 신한카드는 지난 상반기에 113억3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지난해의 상반기 신한카드는 30억8천만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수준을 4배가량 늘렸다.


카자흐스탄(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이 14억2천100만원, 인도네시아(신한인도파이낸스)가 16억4천300만원, 베트남(신한베트남파이낸스)이 90억6천400만원의 순이익을 각각 나타냈다.


미얀마(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의 경우 쿠데타 등 현지 사정으로 7억9천800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꾸준한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우량회원 중심의 영업활동, 건전성 지표의 지속 개선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외 우리카드와 하나카드, 롯데카드 등도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은 성장세가 미미하다.


우리카드의 유일한 해외 현지법인 투투파이낸스(미얀마)는 11억1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대비 제자리걸음 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미얀마는 지난해 초 군부 쿠데타로 영업기반 악화가 이어졌지만,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해 상반기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은 지난 상반기에 97억7천900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롯데카드는 다음 달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취급고가 회복되고 있어 다음 달에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베트남 시장에서의 리스크도 안정되며 본격적인 자산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카드의 전자결제대행업체 하나카드페이먼트(일본)는 지난 상반기 소폭의 적자를 나타냈고 2017년 설립 이후 소폭의 적자 수준을 나타내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일부 카드사가 순이익 수준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 카드사 전체적으로는 해외 실적이 신통치 못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직 해외 자회사의 이익기여도가 미미하고 일부 자회사의 경우는 인수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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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해외 현지법인 및 사무소 현황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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