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내무부는 오는 11월 초까지 가장 낮은 수준의 사회활동제한조치(PPKM)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티토 카르나비안 내무장관이 서명한 장관령에서, 내무부는 국민의 ‘사회경제적 상황’은 물론 ‘지역사회 전파 수준’을 고려해 PPKM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티토 장관은 지방정부 지도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경제적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사회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라고 지시하고, 지방정부 예산이 부족하면 덜 중요한 부문에서 자금을 재할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상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3일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행사에서 말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환자 수가 9월 초에 약 42,000명에서 10월 3일에 16,200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2억3460만 명 중 73%가 1차 접종을 했고, 약 27%가 3차 접종을 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은 좀 다르다.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9월 22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끝이 보인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팬데믹 종식이 아직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더 치명적인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