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발리, 전통주 아락의 날 1월 29일 지정하고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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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전통주 아락의 날 1월 29일 지정하고 적극 홍보

기사입력 2023.02.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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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락 발리 [자료사진=위키피디아]

 

주류 생산과 소비가 비교적 자유로운 발리 지역 행정 당국이 야자수 수액과 열매를 발효시켜서 증류해서 만든 전통주 발리 아락(Arak)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달 31일 자카르타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1월 29일을 '발리 아락의 날'로 정하고 누사두아 지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건강을 해칠만큼 취하기 위해 아락을 마시는 것은 금하지만, 전통 의례와 요리 등에 아락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한다고 밝혔다. 

 

발리 전역에서 생산되는 아락은 그동안 불순물이 섞인 아락을 마신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악명이 높은 술이었다. 

 

하지만 발리인들에게 아락은 수백년 동안 생활의 일부로, 종교행사와 축하행사에 빠질 수 없는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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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부터 생산과 판매되기 시작한 발리 소주 '위자'. 발리 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주류 생산, 유통과 소비가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이다. [사진=데일리인도네시아]

 

코스터 주지사는 "아락 발리는 우리 문화유산으로 보호하고 유지해야 하며, 마케팅과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를 강화할 수 있는 전통 증류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락을 적절하게 생산하고 소비하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에 아락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4년에 아락 등 주류산업을 "네거티브 투자 목록"에 올려서 외국인 투자를 금지했다. 

 

일부에서는 술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지만, 발리 같이 술을 마시는 문화를 오래 유지해온 지역에서는 이 법률에 저항했다. 

 

발리 주정부는 2020년에 아락 생산과 유통에 관한 법적 틀을 제공하는 현지 규정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민간업체와 현지 주민이 아락을 생산할 수 있지만 판매는 협동조합을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발리 까랑아슴 지역에 사는 농민 이 꺼뚯 수메르따는 예전에는 아락을 만들면 경찰의 감시를 받았지만 이제는 아니라며, 새 정책 덕분에 아락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새 규정을 환영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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