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포항, 땅그랑 상대로 화력쇼.. 9-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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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땅그랑 상대로 화력쇼.. 9-0 대승

기사입력 2012.01.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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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포항이 뻐르시꼬따와 친선경기를 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인도네시아서 스포츠 외교관 역할 톡톡히 한 몫

인도네시아에서 동계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K리그 포항스틸러스가 17일 반뜬주 땅그랑 지역 연고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2부 리그의 뻐르시꼬따(Persikota)를 상대로 화력쇼를 선보이며 9-0 대승을 거뒀다.

포항스틸러스는 이날 오후 찔레곤 크라카타우스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뻐르시꼬다와의 친선경기에서, 2012 시즌을 위해 영입한 루마니아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이아니스 지쿠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지 5분만에 첫 골을 터트리는 등 헤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6대0으로 가볍게 마쳤다.

이어 양팀 모두 선수 전원을 교체한 후반전 10분께 수비수 정홍연이 골문을 여는 등 3골을 추가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항은 연습 경기하듯 뻐르시꼬따를 9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 직원, 교민, 뻐르시꼬따 서포터즈, 현지 주민 등 1천명 넘는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포항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압도하며 골세례를 퍼붓자 인도네시아 관중들도 골을 넣을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드물게 터진 뻐르시꼬따의 슈팅에는 아쉬운 탄성을 짓기도 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스포츠 외교관 역할도 한 몫 해냈다.

포스코가 반뜬주 찔레곤에서 국영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에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곳을 찾은 포스코스틸러스는 이날 친선경기 시작 전 어린이축구교실을 여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했다.

또한 친선경기 전반이 끝난 후 15분간의 휴식시간에 인도네시아 육군전략사령부(Kostrad) 시범단 200여명이 고난도의 용무도 시범을 보여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육군은 한국의 용무도를 공식 무도로 채택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은 “인도네시아 동포들의 따듯한 환영과 배려가 오랜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K리그 우승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은 “이번 경기는 스포츠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연말에는 완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친선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

▲ 인터뷰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

▲ 인도네시아 육군잔략사령부 용무도 시범단이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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