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막내아들 까에상 빵아렙 인도네시아연대당(PSI) 대표가 미국으로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인 아내와 함께 미국에 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자, 올해 11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까에상은 2024년 지방선거에 출마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가족이 중요한 만큼 석사 과정을 위해 펜실베이니아대학교(UPenn)에 진학하는 임신한 아내 에리나 구도노와 함께 미국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답변에 일부 현지 언론들은 까에상이 지방선거 후보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성 보도를 했으나, 까에상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만큼 결과는 더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까에상은 최근 그린드라당, 골까르당 및 나스뎀당 등의 지지를 받으면서 자카르타 또는 중부자바 지역의 부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었다.
한편, 현행 지방선거법에 따르면 주지사와 부지사의 최소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어 까에상은 출마에 제약을 받는다. 이와 관련, 최근 대법원이 문제가 된 지방선거법의 연령 규정과 관련해 개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대통령의 차남을 위한 개정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