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부까라빡, 전자상거래 사업 중단… 결제 서비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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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까라빡, 전자상거래 사업 중단… 결제 서비스로 전환

기사입력 2025.01.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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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kalapak.jpg
부까라빡 이미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부까라빡(PT Bukalapak Tbk)이 운영을 중단하고 공공요금 결제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부까라빡은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오는 3월 2일까지 운영하고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부까라빡은 2021년 8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주식이 급락하면서 하향세를 보였다. 부까라빡의 IPO 당시 가격인 850루피아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122루피아로 85.46% 폭락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부까라빡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원활하게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공급업체, 고객들의 환불 절차와 거래 내역 다운로드 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포함되었다. 

 

앞서 토코바구스(Toko Bagus), 일레브니아(Elevania), JD.ID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들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업을 중단했다. 

 

향후 부까라빡은 전화, 수도, 전기요금 결제, 인터넷 데이터 패키지, 소비자 신용 할부, 케이블 TV 가입, 건강 보험료, 교통범칙금까지 포함하는 공공요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제품, 자동차 용품, 개인 관리 용품, 보석류 등과 같은 특정 제품에 대해 소매업체 네트워크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부까라빡의 결정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동종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경쟁자로는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있다:

 

토코페디아(Tokopedia): 고토(GoTo)그룹의 자회사인 토코페디아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고젝(Gojek)과의 합병으로 강력한 테크 생태계를 구축했다.

 

쇼피(Shopee): 싱가포르 기반의 씨그룹(Sea Group)이 지원하는 쇼피는 공격적인 프로모션, 원활한 물류, 현지화된 서비스로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라자다(Lazada): 알리바바 그룹 소유의 라자다는 강력한 물류 네트워크와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블리블리(Blibli): 현지 대기업 자룸(Djarum)이 운영하는 블리블리는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며, 중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까라빡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상장한 최초의 기업이었지만, 여러 경쟁사들이 테크, 물류,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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