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유통기업인 인도푸드(Indofood)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팔도는 지난 4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마르코(Indo Marco) 본사에서 ‘팔도 제품 판매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권성균 팔도 대표이사와 조에디안토 소조노페트로 인도마르코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뽀로로 음료를 시작으로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향후 취급 품목 확대를 통해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팔도는 인도푸드 그룹의 유통계열사인 인도마르코를 통해 대표 어린이 음료인 ‘뽀로로 음료’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마르코는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팔도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4월 출시된 뽀로로 음료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8억 개에 달하며, 국내 어린이 음료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관 울라마협의회(MUI)로부터 어린이 음료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하며 무슬림 시장에서도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