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재계의 거물 쁘라요고 빵에스뚜(Prajogo Pangestu) 바리토 퍼시픽(Barito Pacific) 회장이 순자산 483억 달러(약 801조 루피아)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최고 부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바리토 퍼시픽은 석유화학과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비롯해 영위하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의 ‘실시간 억만장자 지수(Real-Time Billionaires)’에 따르면, 81세의 쁘라조고 회장 자산은 전날 대비 18억 달러(약 3.85%) 증가했다.
이는 이날 전 세계 억만장자 중 두 번째로 큰 일일 증가폭으로, 1위는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26억 달러 상승)이다.
쁘라요고 회장의 자산 규모는 2위인 로우턱콴(Low Tuck Kwong), 석탄광산업체 바얀리소시스(Bayan Resources, BYAN)의 창업주의 252억 달러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앞선다.
이들 뒤로는 하르또노 형제(Robert Budi Hartono, Michael Hartono)가 나란히 3‧4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사람은 자룸그룹(Djarum Group)과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 BCA의 공동 소유주로, 각각 189억 달러, 18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쁘라요고의 부는 상장 계열사들의 폭등장세 덕분에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그룹 지주사 바리또 퍼시픽(Barito Pacific, BRPT) 주가는 올해 들어 365.22% 급등, 광산회사 뻬뜨린도 자야 끄레아시(Petrindo Jaya Kreasi, CUAN) 역시 118.10% 상승했다.
쁘라요고 회장의 주요 자산은 인도네시아 최대 석유화학 대기업 찬드라 아스리 퍼시픽(Chandra Asri Pacific, TPIA), 재생에너지 기업 바리토 리뉴어블 에너지(Barito Renewables Energy, BREN), 투자법인 찬드라 다야 인베스타시(Chandra Daya Investasi, CDIA), 에너지 인프라 업체 페트로세아(Petrosea, PTRO)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본시장의 ‘풍향계’로 떠오른 바리또 퍼시픽 그룹
쁘라요고 계열주의 연이은 상승세로 인해, 그는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서 에너지·산업 부문의 핵심 지표(bellwether)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의 그룹 주가 움직임을 시장심리의 바로미터로 간주하고 있다.
현재 쁘라조고의 순자산은 5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세계 부호 순위에서 시타델(Citadel) 창업자 켄 그리핀(Ken Griffin), 중국 CATL의 로빈 쩡(Robin Zeng)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25년 10월 12일 기준, 세계 상위 4대 부호는 여전히 일론 머스크(테슬라), 래리 엘리슨(오라클), 마크 저커버그(메타),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순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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