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계 최다 인구 자카르타, 빤따이 무띠아라 제방 누수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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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 인구 자카르타, 빤따이 무띠아라 제방 누수 논란 확산

기사입력 2025.12.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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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빤따이 무띠아라 해안의 제방에 바닷물이 스며들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자카르타 북부의 해안 지역 빤따이 무띠아라(Pantai Mutiara)에서 바닷물이 제방의 틈새로 스며드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면서, 자카르타 연안 방재 체계의 취약성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카르타가 빠른 지반 침하와 인구 증가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조수 범람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고 30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의 '세계 도시화 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자카르타 광역시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꼽혔다. 자카르타 인구는 약 4,190만 명에 달해, 이전에 1위를 차지했던 도쿄와 이어 방글라데시를 제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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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해안지대 주택가 주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은 북부 자카르타, 빤따이 무띠아라 지역의 제방. [인스타그램 캡처]

 

부촌으로 알려진 빤따이 무띠아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낮 시간대에 바닷물이 빠지면서 누수 흔적이 눈에 띄지 않지만 만조 때는 물이 더 뚜렷하게 새어 나오며, 비슷한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방의 약한 지점을 임시 재료로 메우며 바닷물 유입을 막아왔다. 하지만 주민들은 압력이 강한 해안 구조물의 특성상, 임시 조치만으로는 위험을 줄이기 어렵다며 자카르타 주정부에 근본적인 보강 공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의 연안 방재 시설 개선을 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방를 강화하는 공사는 조수 범람 위험을 줄이고,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예방하는 핵심 조치로 평가된다.

 

자카르타 수자원청은 2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 390m 구간의 제방 보강이 완료됐으며, 2025~2027년 공사를 위한 530m 구간이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라노 까르노 자카르타 부지사도 빤따이 무띠아라의 누수 문제와 관련해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는 정기 점검을 강화해 유사한 문제가 커지기 전에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자카르타의 심각한 지반 침하 문제가 놓여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 연구혁신청(BRIN)에 따르면 자카르타 일부 지역은 매년 10~30cm씩 가라앉고 있으며, 이는 자연적 지반 압밀에 더해 수십 년간의 지하수 과다 사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침하 속도는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빠른 수준으로 평가된다.

 

앞서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또는 아혹) 전 자카르타 주지사는 과거 “빤따이 무띠아라 방벽이 만조 시 붕괴할 경우, 홍수가 내륙 깊숙이 밀려 들어와 중앙자카르타의 모나스(Monas)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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