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도네시아 뷰티 산업, 소비 둔화 속 ‘나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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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뷰티 산업, 소비 둔화 속 ‘나홀로 성장’

기사입력 2026.0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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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인도네시아 대표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와르다(Wardah) 홈페이지 캡처

 

국내 브랜드 약진…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


인도네시아에서 가계 소비 둔화로 소매 산업 전반의 성장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뷰티 산업이 예외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전반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면서, 국내 브랜드를 중심으로 산업이 확장하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소매임차인협회(Hippindo)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 소매 부문 성장률은 5%를 밑돌 것으로 추정되지만, 뷰티 산업은 연 12~15%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식음료(F&B)가 여전히 최대 소매 부문이지만, 성장률 기준으로는 뷰티 산업이 가장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온라인 시장에서도 뷰티 제품의 강세는 뚜렷하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온라인 쇼핑에서 화장품과 바디케어를 포함한 퍼스널케어 제품은 가장 많이 구매된 품목 중 하나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협회(idEA) 역시 뷰티·퍼스널케어 부문이 2025년 내내 온라인 소비의 핵심 축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국내 브랜드의 약진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글로벌 브랜드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대중·중가 시장에서는 현지 브랜드들이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가격 경쟁력과 현지 소비자 피부 특성에 대한 이해, 할랄(halal) 인증, 소셜미디어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2025년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35조6천억 루피아에 달했으며, 연평균 4.7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개인 위생과 자기관리 인식 확산에 따라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생산 측면에서도 산업 기반은 확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감독청(BPOM)과 인도네시아화장품협회(Perkosmi)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기업 수는 1,500개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87%는 중소기업이다. 등록된 화장품 제품 수 역시 34만 종을 넘어섰다. 


다만 무역 구조에서는 한계도 드러난다. 2025년 1~10월 화장품 및 관련 제품 수출액은 9,780만 달러였던 반면, 수입액은 1억4,770만 달러로 일부 품목에서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았다. 


정부는 할랄 인증 의무화(2026년 시행)를 비롯해 천연 원료 활용 확대, 중소기업 제품 등록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할랄 인증은 무슬림 인구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유럽연합(EU)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IEU-CEPA) 타결로 화장품을 포함한 소비재의 시장 접근성 확대도 기대된다.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도네시아 뷰티 산업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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