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섬유·봉제산업을 보호하고, 특별 관리 대상 산업으로 육성하라”고 지시했다.
14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서부자바주 함발랑 지역에 있는 프라보워 대통령 사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대통령이 이 같이 지시했다며, 섬유·봉제산업은 노동 흡수력이 크고 수출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핵심 전략 산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이를랑가 장관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행사에서 “함발랑 회의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섬유·봉제산업을 유지·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이 부문은 무역전쟁 국면에서도 가장 개방적이고 회복력이 강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산업의 유연성, 안정적인 글로벌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섬유·봉제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세계 5대 섬유·봉제 생산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장관은 “대통령은 특별 조치를 지시했다”며 “우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섬유·봉제산업은 항상 수요가 존재하고 성장세도 비교적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프라보워 대통령은 섬유·봉제산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초기 재원으로 약 60억 달러(약 101조 루피아) 투입을 승인했다. 정부는 또한 섬유·봉제산업의 통합 발전을 담당할 전담 국영기업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정부는 향후 10년간 인도네시아의 섬유·봉제산업 수출액을 현재 약 4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대폭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용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섬유·봉제산업의 고용 인원은 약 400만 명에서 600만 명으로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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