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남부에 추락한 ATR 42-500 터보프롭 항공기의 잔해가 다음날(18일) 발견됨에 따라,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0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8일 당국의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술라웨시주 마로스 지역 산지에서 구조 당국이 항공기 잔해를 발견했다. 탑승자 모두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경찰이 탑승객과 승무원의 가족들을 불러 신원 확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전날 자바섬 족자카르타를 출발해 술라웨시섬 남부술라웨시 주도 마카사르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 감시기로 오후 1시 17분께 교신이 두절됐다. 사고기는 인도네시아 에어 트랜스포트(Indonesia Air Transport)가 운영하는 항공기로 승무원 7명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젔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의 에디 쁘라꼬소 작전 담당 책임자는 “수색구조 헬기가 오전 7시 17분(현지시간) 공중 수색 중 항공기 잔해를 처음 발견했다”며 “이후 약 한 시간 뒤 지상 수색팀이 현장에 도착해 산 정상 인근에서 동체 잔해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고 지점에 강풍과 짙은 안개 등 악천후로 인해 헬기를 이용한 구조 및 수습 작업은 즉시 진행되지 못했다.
승무원과 탑승객 가족들은 이날 남부술라웨시 주도 하사누딘 국제공항 내 항공보안 사무소에 도착해 법의학팀이 필요로 하는 DNA 등 관련 자료 수집에 협조하고 있다. 경찰 의료 인력도 현장에 배치돼 신원 확인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당국은 기상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