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JIKS, 교장 선종복)에서 지난 2월 14일 2011학년도 중학과정 수료식에 이어 9학년 이수하 양의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명예의 전당(Jakarta International Korean School Hall of Fame', 이하 JIKS HOF) 입성식이 열렸다.
직스 호프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물론 글로벌리더로서의 인성과 소양, 자질을 두루 갖춘 인재 육성이라는 한국국제학교의 설립취지에 부응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중학과정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직스 호프는 바른 품성과 외국어 능력, 봉사와 독서, 다양한 교내외 활동 등을 통한 지․덕․체를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갖춘 학생에게 수여된다.
수하 양은 중학교 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역별 평가에서 종합 평점 57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직스 호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날 JIKS 선종복 교장은 수하 양에게 메달과 인증서를 전달하고 ‘학교의 명예를 지켜갈 것’을 당부했다.
수여식을 마친 후, 수하 양은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이라며 “하지만 솔직히 기쁨보다 부담이 크다. 제출 자료를 준비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제 스스로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JIKS 학생들이 영예롭게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으려면 중학과정 3년 동안 꾸준하면서도 계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차근차근 준비할 시간이 많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후배들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하 양은 후배들에게 지금부터라도 자신은 물론 JIKS를 빛낼 수 있는 구체적인 노력들을 실천해 나가고, 각자가 지닌 재능을 계발하는 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각 분야에서 JIKS를 대표하여 당당하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바란다며, 자신 역시 앞으로 JIKS의 명예를 지켜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번 수하 양의 직스호프 등극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증 점수가 영역별 평가에서 150점을 넘으면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직스 호프 신청 자격을 얻게 되고, 신청자는 여섯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면접과 심사를 받게 된다. 기준 점수를 충족하고 전인적인 면모를 갖춤으로써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직스 호프 인증서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