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학과 학생들 공부 욕심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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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과 학생들 공부 욕심 많아요”

기사입력 2012.03.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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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 한국학과 루라 니 아딘다 학과장



[인터뷰] 인도네시아大(UI) 한국학과 루라 니 아딘다 학과장

“졸업생들이 선생님들로부터 한국 말과 문화를 배우고 한국계 회사에 취업하지만 직장생활에 적응하는데 힘들어합니다”

“특히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와 다소 거친 언행에 문화적 괴리감을 느끼지만 따듯한 한국인 상사의 배려로 직장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어요”라며 한국학과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잘 적응합니까?라는 질문에 인도네시아大(UI) 한국학과 루라 니 아딘다 학과장은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22일 한인뉴스와 데일리인도네시아가 UI 데뽁 캠퍼스에서 한국학과 학과장으로 부임한지 2개월된 루라 학과장을 만났다.
“한국학과 학생들 공부 욕심 많아요”라며 국어를 잘 구사하는 루라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한국어를 3년 공부했고 나쇼날대학교(Unas) 한국어학과 학과장을 역임한 지한파다. 친절한 동네 아주머니 같은 첫 인상의 루라 교수는 “이곳에 있는 한국사람들이 현지 말과 문화를 제대로 익혀 인도네시아를 좀더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루라 교수와 일문일답

-- 한국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은

▲ 인도네시아인 교수 4명이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코이카 파견교수 각각 1명, 현지 객원교수 3명 등 한국인 교수는 5명이 있다. 학생들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총 16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 졸업생 현황은

▲ 한국학과 첫 신입생인 2006학번들이 지난 2010년에 40명 졸업한데 이어, 2007학번이 2011년에 27명 졸업했다.
대부분은 한국계 회사나 기관에서 근무하거나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하며 한국에서 학업을 하는 졸업생도 있다. 주로 한국계 대기업과 은행 그리고 한국문화원 코이카 등 기관에 취업하거나 현지 방송국, 출판.번역회사 등에 취업해 활동하고 있다.

-- UI 외국학부에서 한국학과의 위상은

▲ 한국학과는 영어와 프랑스학과 다음으로 인기가 있다. 기초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90명이 공부하는데, 여건이 안돼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 한국학과나 교양과목으로 한국어를 선택하는 이유는

▲ 한국학과 지망생들은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를 좋아하거나 한국계 기업 등에 취업 전망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양과목 수강생들은 한국 드라마와 노래가 좋아서 한국어 과목을 선택한다.

-- 올해 UI 한국학과 주요 행사는

▲ 오는 3월 17일 ‘Korean Culture Day’ 행사가 사계절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열리고, 12월에 국제한국학학술대회가 개최된다

-- 한국학생이 UI 학부에 입학하는 절차는

▲ 대학 입학 요건을 갖춘 예비 한국인 신입생은 인도네시아어와 영어 등 2과목을 통과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어 연수과정인 BIPA 3단계까지 수료하면 인도네시아어 필기시험은 면제되고 면접시험만 치르면 된다.

-- 향후 한국학과 운영 계획은 

▲ 한국에 유학중인 교수들이 속속히 복귀하면 다양한 한국 관련 과목을 개설해 가르치고 싶다. 교재도 현실에 맞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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