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의 아름다운 환경 사진전’ 개막
24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는 '2012 한국의 아름다운 환경 사진전’이 공식개막됐다.
이달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예술에 관한 세미나도 함께 열려, 경남사진학술연구원 회원들과 인도네시아 GPI(Gallery Photography Indonesia) 회원들이 만나 사진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작가는 김관수, 김병주, 김태헌, 노호봉, 세오조(SEO JO), 조성제 등 총 6명이다. 이들은 카메라에 경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총 24점을 전시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경남도립미술관의 이성석 학예연구팀장이 ‘현대미술로서의 사진예술’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시대, 사회, 역사성과 철학을 수반하지 않은 사진은 예술작품으로서 인정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사진작품이 자연과 사람을 소재로 기록에 치중하는 등 유사성도 있지만, 근래 한국 사진작품은 현대적인 경향인 구성사진을 추구하는 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며, 작품 하나하나를 직접 소개하면서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김관수 경남사진학술연구원 원장은 GPI가 지난해 '경남현대사진 국제페스티벌'에 출품했던 75점을 기증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날 기증서를 전달했다. 또한 제프리 수리안또 GPI 대표와 협의해 양국 사진작가 교류전을 해마다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