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뿌아주에서 하루새 두 건의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1명이 부상하고 1명이 사망했다고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전날 정오(현지시각)께 빠뿌아 주도 자야뿌라 인근에서 독일인이 괴한의 총에 맞아 부상했고,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날 밤에 뿐짝자야의 한 마을에서 또 다시 초등학교 교사 한 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쁘레스 돈도바가 초등학교 교사인 안똔 아룽 짠디아(36)씨는 귀가 후 그가 운영하는 가게의 일을 보던 중 손님으로 들어온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현장을 목격한 안똔 씨의 부인은 키가 크고 검은 자켓을 입은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은 남편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안똔 씨가 현장에서 즉사했고, 그의 시신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30일 그의 고향인 또라자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인 안똔의 부인이 정신적 충격이 커서 아직까지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