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인니 전통 음악과 무용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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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전통 음악과 무용의 만남

기사입력 2012.06.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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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 탈춤반이 K-POP을 가미한 창의적인 탈춤을 추고 있다.



한국문화원 1주년 기념 행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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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 주 토요일 저녁 한국문화원,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외톨이야 등 K-POP 메들리에 맞춰 추는 탈춤과 질밥(히잡)을 쓴 젊은 관객들로 흥겨웠다. 

인도네시아 스타일 탈춤으로 개막한 한국문화원 1주년 기념행사가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첫날 첫 행사는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I) 탈춤반이 열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탈춤은 K-POP과 창작민요를 리믹스한 음악을 사용한 10분 길이의 춤으로, 탈을 쓰고 추는 K-POP 댄스를 보는 느낌이었다.

인도네시아인에게 인상적인 한국문화의 사리(Sari, 정수 또는 핵심을 의미하는 인도네시아어) 즉 탈과 의상, 탈춤 동작, K-POP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 창작민요 등을 모은 UI 대학생들의 춤은  탈춤스러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날려버렸다.

올해 1월 한국학과 학생들로 꾸려진 탈춤반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대학생들에게 탈춤의 기본을 배운 후 스스로 연습해, UI 한국의 날 행사 등에 참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외국 문화를 선입관 없이 받아들여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인도네시아인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조은경 씨가 황병기 교수의 곡 침향무를 연주했다.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가미된 창작곡이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다. 조은경 씨는 추계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가나안한인교회 찬양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주간 행사를 포함해 다수의 한국문화 관련 행사에 참여해 우리 전통음악을 알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통춤이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빠당 출신으로 현재 자카르타예술학교(Institut Kesenian Jakarta. IKJ)에 재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전통무용가 똠 입노르(Tom Ibnor) 교수팀이 싱고소노의 접시춤(Tari Piring)과 바라바춤(Tari Barabah)을 공연했다.
 
접시춤과 바라바춤은 수마트라와 말레이시아 남부 지방의 대표적인 춤이며, 똠 교수는 미낭까바우(Minagkabau)와 말레이(Malay) 특히 자삔(Zapin) 지역 전통춤에 조예가 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무대는 이완누즈(Iwanouz)의 연주로 마무리됐다.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이완누즈는 빠뿌아 출신으로,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을 일렉트로닉 음악과 리믹스해 연주하는 퓨전음악가다.

이완누즈는 한국문화원에서 람뿡 악기인 쩨띡(Cetik)으로 빠뿌아 안의 섬(Island in Papua)’, ‘인디아의 느낌(Feel India)’, ‘펑크 찹(Funk chop)’ 등을 연주했다.

한국문화원은 1주년 기념행사로 다목적홀에서 9일 오후 5시에는 커버댄스 공연인 ‘K-POP을 사랑하는 팬들의 콘서트를 연다.

이어 17일 오후 5시에는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오케스트라 마하와디뜨라(Mahawaditra)와 한인남성합창단 자카르타 아버지 앙상블이 공연하는 클래식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6월 개원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은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견학프로그램(Study Tour), 한복체험(Hanbok Experience), 한국영화상영(Love K-Movies), K-pop 댄스 강좌 등과 함께 다양한 전시회와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있고, 더불어 한국어강좌를 운영해 우리말을 보급하는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조은경 씨가 가야금을 연주히고 있다.


▲ 자카르타예술대학 똠 입노르 팀이 수마트라 전통무용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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