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부라 불리는 유엔에 동양인이 3명 밖에 없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유엔과 세계로 뻗어 나가라고 독려하는 것 같았다.
유엔에 대해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엔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떠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JIKS) 토요문화교실 강의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였다.
유네스코 직원인 최미영 박사가 9일에 JIKS에서
유엔은 United Nation의 약자로, 국제연합이라는 뜻을 가지며, '국가와 국가’, ‘글로벌한 한 정부’, ‘국제적인 하나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유엔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국제정부 봉사단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유엔헌장에 명시된 ‘우리는 하나이다’라는 말처럼 유엔의 목적은 국제평화 유지, 국간간 친목 증진과 발전, 함께 일하는 것 등 3가지가 있고, 유엔의 역할은 싸움과 갈등을 해결하고, 모든 이에게 영향력 있는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날 강의를 통해 알지 못했던 유엔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풀 수 있었고, 특히 인도네시아에 국제기구의 본부가 29개나 있다는 점은 모두에게 놀랍게 다가왔다.
최 박사는 재미있는 퀴즈를 내고 맞춘 학생들에게 유네스코 수첩을 선물했고, 이번 강의가 많은 학생들이 유엔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독 이번 강의는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아서, 한 명도 빠짐없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사의 이야기에 푹빠진 모습이었다.
강의를 듣고난 후 추이영(JIKS 11학생)과 이수진(JIKS 10학년) 학생은 다른 어떤 강의보다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최미영 박사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