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 아쩨 초등학생 건강지킴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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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쩨 초등학생 건강지킴이 시동

기사입력 2012.06.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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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건의료진들이 반다아쩨 초등학생의 건강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가 인도네시아 반다아쩨에서 성장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생충 박멸 및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한다.

협회는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비정부단체(NGO) 및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서 2012 2월부터 3년간 예산 4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시행하며, 수혜대상은 반다아쩨지역 초등학생 17,550명이다 

협회은 지난달 29일부터 8일간 자카르타와 반다아쩨에 대표단을 파견해, 반다아쩨시 보건국, 교육국, 뻐르마따 하띠 병원(Permata Hati Hospital), 뻐르마따 하띠 학교보건 프로그램 운영위원회(PHSHP) 등과 코이카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성공적 수행 글러벌 파트너십 구축 MOU를 체결했다.

또한 협회는 현지 건강증진시범학교와 뻐르마따병원에 보건실 인프라 구축 지원물품을 기증했고, 현지 관계자들의 지원을 받아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빈혈, 기생충, 소변검사 등 건강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아쩨 지역은 2004 1226일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과 거대한 쓰나미로 파괴된 학교시설과 병원 등을 코이카와 한국 NGO 및 유니세프, 기타 선진국 등의 지원을 받아 복구했으나, 학교보건 프로그램과 병원운영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가 빈약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한익 회장은 사업지역 선정이유에 대해 지난해 자카르타를 방문했을 때 아쩨지역 의사들이 어린이를 위한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아이디어와 계획을 제시해서 지원하게 됐다, “사업지역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현지 의사들이 얼마나 열성을 가지고 있나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창 배울 나이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기주도적인 보건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출석률을 높이고 초등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해 평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보건교육의 학술 및 기술전수로 현지 기관들이 학생 건강관리모델구축과 지속성 유지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어린이들에게 금연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부모의 금연을 유도하고 성장 후에도 지속적인 금연 실천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협회는 사업기간 동안 연2회 한국 의료진과 보건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며, 매회 검진을 담당할 의사와 교육을 담당할 보건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팀이 구성된다.

조 회장은 시스템을 만들어 아쩨인 스스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 추진 여부는 아쩨 사업의 효과를 평가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유엔이 주요사망원인으로 지목한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며 이는 의사보다 저널리스트의 영향력이 더 크므로 메스미디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엔(UN)은 지난해 9월에 21세기 인류의 최우선 보건 목표를 '만성질환 관리'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은 우리나라에서도 10대 주요 사망 원인 중 7개나 해당되는 질환으로, 의료비 증가는 물론 개인의 삶의 질 저하와 건강수명을 감소시키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만성질환 예방·관리의 유일한 처방이라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가 아쩨주 초등학교에 제공한 건강관리안내포스터.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가 보건의료사업단을 5월29일부터 6월5일까지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아쩨주 초등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약정을 체결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사업단은 지난 4일 코리아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쩨방문결과를 현지언론에 발표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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