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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기사입력 2012.06.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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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한국대사관이 국립인도네시아대학(UI)에서 개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사관은 28일 국립 인도네시아대학(UI)에서 ‘2012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인도네시아인 부문에는 현지 학생 12명이 참가해 한국 드라마와 K-Pop에 대한 주제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이야기를 펼쳤다.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를 주제로 한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세까르 아델라(UI 한국학과)는 김밥에서 시작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한국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정' 문화를 알게 된 자신의 체험을 얘기했다.

작은 도움을 받은 한국인이 선물과 밥을 사주는 것에 처음엔 부담을 느꼈다는 그는 '정'을 알게 된 지금 "정 문화가 한국의 장점이며 특징”이라며 "한국인의 정 때문에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드위 아리 위보워(UI 한국학과)는 '내가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는 우수한 한글과 과학기술 때문이라고 말해 한국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한글은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만든 민주주의 정신이 깃든 문자다. 지구상에 한글처럼 누가, 언제, 왜, 어떻게 편찬했는지 기록이 남아 있는 글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한글을 배우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랑으로 키우게 만든 것은 역시 한국드라마와 K-Pop 등 한류다.

'한국을 사랑하는 데 이유가 필요합니까?'라는 주제로 발표한 아데 뜨리아나 롤리따사리(UI 한국학과)는 "한국 드라마는 저를 웃고, 울고, 무섭고, 화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었고, 한국음식을 먹고 싶게 만들고, 한국에 가고 싶게 만들었다"고 말을 풀어나갔다.

'한국을 좋아하는 세 가지 이유'에 대해 발표한 페브리아니 엘피다 뜨리따라니(가자마다대, 한국어학과)는 고교 2학년 때 한국 가수 비디오를 보고 '와! 멋있다!"라는 생각에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한국의 대중가요와 드라마, 한국 문화와 음식, 한국 역사를 한국을 좋아하는 세 가지 이유로 꼽았다.

5명이 참가한 한국인 부분에서는 최지원(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11학년) 양이 양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바틱 속에 담긴 '끈기와 열정'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힘쓸 것을 강조한 '한복, 바틱의 끈기와 열정'이라는 이야기로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과 한국여행권 등과 함께 7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에 참가 자격을 준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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