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찔한 거가대교와 가덕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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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거가대교와 가덕해저터널

기사입력 2012.08.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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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거가대교를 다녀와서  

▲ 박경진 (SPH 7) 학생기자
바다 안에 터널이 있고 또 그 터널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 안이 훤히 다 보인다면 어떨까? 실제 그런 터널이 있다면 무척 무섭고 아찔할 것이다.

여름 방학을 맞아 우리나라의 뛰어난 토목기술을 보여주는 거가대교와 가덕해저터널에 다녀왔다. 

거가대교는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다리로 바다 속을 지나는 가덕해저터널과 바다 위를 지나는 거가 1교와 2교 등 2개의 교량으로 구성되며, 2004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6년만인 2010년 12월 14일에 개통됐다.

안내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속에 위치한 가덕해저터널은 한국 최초로 침매터널 공법을 적용한 곳으로 유명한데, 육지에서 터널의 함체(조각)를 제작해 바다 속에 가라앉힌 후 서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완성했다.

해저터널을 구성하는 함체는 총 18개이며 각 길이가 180m 이고 무게가 무려 4만5000톤에 이른다.

또한, 수심 48m의 깊은 바다 속 지반이 매우 약한 곳에 건설됐음에도 불구하고, 가덕해저터널은 큰 사고 없이 매우 성공적으로 공사를 끝냈다.


▲ 가덕해저터널 실제 입구와 가덕해저터널완성표면모형

해저터널로 들어가는 입구는 일반터널 같지만 들어가면서 점점 밑으로 내려간다. 내리막 도로에는 수심이 몇 미터인지 알려주는 표시가 있어 바다로 내려간다는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졌는데, 아찔하고 무서우면서도 재미있었다.

그러나 터널 벽이 유리가 아니어서 바다 속 풍경과 물고기를 볼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

해저터널을 나와서 거가2교에 들어서자 넓고 푸른 바다가 펼쳐지면서 시원함이 느껴졌고, 잠시 눈을 감으니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다.

거가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부산에서 거제도까지 배를 타고 서너 시간 가야 했지만, 지금은 차를 타고 거가대교를 통과하면 40~5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거가대교 왕복비용이 1만원이나 돼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덕해저터널을 통과한 후 펼쳐지는 거대2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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