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갔을 때 추운 날 삼계탕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특히 신사동 가로숫길에서 먹어본 떡볶이 맛은 잊지 못해요."
6일 외교통상부의 첫 공공외교 친선대사로 임명된 인도네시아 여배우 레발리나 S. 떼맛(26)은 한국 방문 추억을 떠올리며 "친선대사 임명 소식에 매우 놀랐고 한국 문화를 더 배울 기회를 얻게 돼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발리나는 이날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김영선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로부터 김성환 장관 명의의 친선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앞으로 2년간 인도네시아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문화행사 등에 참여해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레발리나는 2009년 반둥영화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받은 배우로 지난 7~8월 인도네시아 공중파방송 인도시아르에서 방송된 한국-인도네시아 합작드라마 '사랑해, I Love You'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30부작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제작된 이 드라마에서 그는 한국 가수 팀(황영민)과 사랑을 키워가는 상대역으로 출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레발리나와의 일문일답
▲ 친선대사 제안이 들어왔을 때 소감은.
- 친선대사 임명 소식에 매우 놀랐고 한국 문화를 더 배울 기회를 갖게 돼 기뻤다"며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에게 K-Pop 뿐만 아니라 음식과 예술 한국문화도 널리 알리고 싶다.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은
-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난 3월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몹시 춥게 느껴진 겨울과 아름다운 봄 날씨가 인상적이었다며 스키장과, 경복궁, 인사동, 남산타워, 홍대 등도 기억에 남는 곳이다.
▲ 한국과 인도네시아 드라마의 차이는.
- 한국의 드라마는 사실적이고 슬프고 부드러운 배경 음악과 이야기의 전개가 매력적이다. 인도네시아 배우들은 감정표현이 과장돼 보이기도 하지만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그런 연기를 좋아한다.
▲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나
-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고 앞으로 레슨을 받을 계획이다. 한국어는 나이든 사람, 젊은 사람, 가까운 사람, 낯선 사람 등 각각 사용하는 말이 다르다고 들었다. 촬영할 때 제작진들에게 조금 배웠다.
▲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은
가수 팀과는 드라마를 함께 하며 친해졌고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를 좋아한다.
▲ 향후 계획은
-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인 내년엔 많은 행사에 참석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