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학생기자 (JIKS 11)
자카르타한국학교(교장 선종복, 이하 JIKS) 학생들이 22일 멘토를 찾아 대사관저를 방문했다.
JIKS 토요문화교실 수강생들과 멘토스(MENTOS) 동아리 회원들이 멘토인 홍혜선 선생님을 직접 방문해 식사예절과 외교관과 외교관 부인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이 관저에 들어서서 먼저 한 일은 방명록에 짧은 소감과 이름을 적는 일이었는데, 낯설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의 부인인 홍혜선 선생님은 관저로 찾아온 학생들을 밝은 미소로 맞아 주었고,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저 내부를 안내해 주셨다.
대사관저의 1층에는 손님 침실과 게스트 화장실, 2개의 다이닝룸, 부엌, 거실, 뒷마당 등이 있고, 2층은 대사 가족의 개인 공간이 있다.
대사관저 곳곳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었고, 아름다운 뒤뜰은 발리의 풍경을 연상케 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홍 선생님은 JIKS 학생들이 특별하게 방문한 만큼 라자냐, 닭고기, 새우튀김, 야채볶음과 각종 김치 등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로 준비했다고 식단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이날 홍 선생님은 관저 벽에 걸린 그림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는데, 소장하신 그림 중 가장 고가의 그림을 게스트 화장실에 걸어서 화장실의 품격을 높였다고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카리스마가 넘치시면서도 친절한 멘토 홍 선생님과 JIKS 학생들의 만남이 계속 되기를 바라며, 학생들은 홍 선생님과 인솔교사로 동행하신 신애란 선생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아쉬운 만남을 마무리했다.
(편집자주) 학생이 쓴 글이어서 존칭을 그대로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