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 퍼시픽 플레이스 몰 내 슈퍼마켓에 진열된 ‘호박등’. 할로윈데이(Halloween Day)가 자카르타와 서울에서도 하나의 축제가 되고 있다. 영어와 영어권 문화 확산과 쇼핑몰의 마케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할로윈데이는 ‘모든 성인의 날’인 11월 1일의 전날인 10월 31일을 ‘모든 성인의 날 전야’ 대신 이르는 말이다.
서양 사람들은 이날 밤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되살아난다고 믿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어린이의 축제일로 유명한데, 이날에는 어린이들이 귀신 복장을 하고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들고 다닌다.
할로윈데이에는 '잭-오-랜턴(Jack O'Lantern)'이라 불리는 ‘호박등’이 등장한다.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 눈처럼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