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게코도마뱀, 악어거북이, 육지거북이, 여러 가지 뱀 등 파충류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 세계 파충류 전시회 및 선발대회 2012년’가 자카르타 끌라빠가딩에 위치한 모이(MOI, Mall Of Indonesia)에서 지난 28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희귀동물뿐만 아니라 자이언트 토끼, 강아지, 고양이, 새 등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애완동물도 많고, 이들은 희귀동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직접 구입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상인인 비오나 라마와띠 씨는 전시된 동물 중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나무늘보 유사중인 꾸스꾸스(kuskus)로 몸집이 작고 사람의 손길을 좋아해서 특히 아이들과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 27일에는 루왁(Luwak) 커피를 생산하는 사향고양이와 수달 그리고 뱀과 게코도마뱀 등 애완용 동물을 감정하고 제일 건강하고 예쁜 동물을 선발하는 대회가 열렸다.
선발대회에는 평소 파충류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들과 수달 동호회 회원들이 많이 참가했다.
파충류나 애완동물을 좋아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놓쳤다면, 12월에 다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기회를 기약해봄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