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조선회사 PT Tri Karya Alam(사장: 박동희)이 지난 12월 31일 리아우 군도주 바땀(Batam)섬에 있는 조선소에서 1만t급 석탄수송 선박인 Patria Andromeda 1호를 건조해 진수했다.
이날 진수식에 참석한 김영선 대사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디자이너가 설계한 배를 한국의 우수한 선박 건조 기술로 만든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조선 분야의 협력이 한-인도네시아 협력의 상징으로 양국 경제협력 증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누르 샤프리야디 리아우군도주 주의회 의장은 “PT Tri Karya Alam가 20여년 간 50여척의 선박을 건조하여 바땀을 포함한 리아우군도주의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리아우군도주에 투자하여 줄 것을 기대했다.
Patria Andromeda 1호는 PT United Tractors Group의 석탄 광산부분 자회사인 PT Patria Maritime Lines로 인도되었으며, 향후 중부깔리만딴의 석탄을 한국으로 수출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중부깔리만딴의 지형상 5천t 이상의 배가 접근하기 힘든 곳이 많으나 이번에 건조된 Patria Andromeda 1호는 1만t급 임에도 수심이 낮은 항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