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2013년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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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

기사입력 2013.01.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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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스토리 이어갈 것


  2013
년에 인도네시아 경제는 국내외 위험 요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국내외 경제전문가들과 금융기관들이 낙관했다.

  
안똔 구나완 다나몬은행 수석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1 28일 열린 ‘하나-외환은행 2013년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최저임금 급등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외국인직접투자(FDI) 강세, 중산층 성장에 따른 내수소비 증가 등이 인도네시아 경제를 견인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유럽발 위기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더 빈번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국내 임금 급등, 지역격차 심화, 열악한 물류시스템, 상대적으로 높은 빈곤률과 비공식부문 고용비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부조화로 인한 정책의 불확실성 증가 등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전기료 인상과 에너지보조금 개혁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 경상수지적자 지속, 사회보장제도 수립으로 저소득층 친화 정책 증가, 2014년 대선 준비, 유로 위기 심화될 경우 자본 유출 가능성, 노동운동 증가 등을 위험 요인으로 언급했으나, 전체적으로 인도네시아
경제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투자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똔 수석연구원은 “2013년 루피아.달러 환율을 9,500~9,600 범위로 전망한다인도네시아은행(BI)이 수출 부양을 위해 루피아를 약세 용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DP성장률은 지난해 6.2%, 올해 6.3%;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2.0%, 올해 13.1%;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13.7%, 올해 12.3%; GDP 대비 경상수지는 지난해 -2.1%, 올해 -1.5% ;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5.0%, 올해 6.2% (보조금유가를 인상할 경우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 연말기준 루피아.달러 환율은 지난해 평균 9,450 올해 9,503; GDP 대비 재정적자는 지난해 2.20%, 올해 1.50%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 리서치도 구랍 13일 내수소비 지속, 투자환경 강세, 인프라 개발 가속화 등을 언급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바클레이스 리서치는 2013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을 6.3%로 전망했는데, 이는 아시아 신흥경제국 10개 중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2012년에 6.0%, 2013년에 6.3%; 인플레이션은 2012년에 4.4%, 2013년에 5.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 IMF 2012년에 3.3%, 2013년에 3.6%가 될 것으로 전망한 한편 바클레이스 리서치는 2012년에 3.1%, 2013년에 3.3~3.5% 수준으로 전망했다

▲ 자카르타 딴중쁘리옥 컨테이너 항구. (자료사진)


소비 파워중산층 부상


  바클레이스 리서치는선진국보다 신흥경제국의 성장 전망이 더 좋다신흥경제국들이 재정부양책과 통화완화정책을 통해 글로벌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바클레이스 리서치는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은 2012년에 수출 약세를 내수수요 강세가 상쇄했다 “2013년에는 중국 경제가 개선되어 대외수요가 증가하겠지만 동시에 내수소비도 계속해서 경제를 견인할 것이다고 밝혔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지난해 12 20일 발표한 새로운 인도네시아 소비자라는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가 2030년에 '세계 7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킨지는 현재 인도네시아 GDP 규모는 세계 16위지만 20년 후에는 독일과 영국을 뛰어넘어 7위가 될 것이라며, 그 근거로 '소비 파워'를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다른 아시아국가들과 달리 내수소비가 경제의 견인력이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4,800만 명으로 아시아에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말레이시아(2,900만명) 10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중산층(연소득 3600달러 이상)은 전체 인구의 18% 4500만 명으로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맥킨지는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이 2030년까지 9000만 명이 추가되어 13,5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1인당 국민소득은 2011년에 3,000달러에서 2012년에 3,500달러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GDP에서 내수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에 61%였고, 향후 20년 간 6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1
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6.5% 1996년 이래 최고 수준이었고,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6.2% G20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2010 4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6%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맥킨지는 2012년에 인도네시아 GDP 1조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 인도네시아의 아립 부디만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도 점점 부유해지고 세련되고 있어서 소비시장의 잠재력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아립 사장은 인도네시아 소비자지출이 연간 7.7%씩 증가해, 2030년에는 수조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며, 저금리 환경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자동차, 오토바이, 주택, 스마트폰 및 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은행(BI)은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째 기준금리를 5.75%로 유지하고 있으며, 저금리 덕분에 자동차, 부동산, 시멘트 등 부분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바클레이스 리서치는 올해도 저금리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며, BI 2013 3분기까지 기준금리를 5.7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에서 지출이 레저와 자동차 구매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이웃국가로 레저여행을 가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들은 과거보다 고급호텔에서 머물며 값비싼 식사를 한다고 보고서에 언급했다. 메뉴라이프 에셋 매니지먼트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에 인도네시아에서 중산층이 부상함에 따라 뮤추얼펀드산업이 유망하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올해는 전기료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고, 보조금석유 가격 인상 가능성도 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레일리아 & 뉴질랜드 뱅킹 그룹의 동남아시아 경제 담당 책임자 아닌다 미뜨라는현재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다임금 상승, 전기료 인상 및 유가인상 등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 리서치는 연간인플레이션이 2012년에 4.3%, 2013년에는 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는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정치안정, 경제적 잠재력,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 등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4년 말까지 경제성장률을 평균 6.6%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성장률이 2012년에 6.5%, 2013년에 6.6~6.8%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은행(BI) 2012년에 6.3%, 2013년에 6.6~6.7%로 전망한다. 2012 3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6.2%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11월에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이 2013~2017년에 연 평균 6.4%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역시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이 2014년까지 6%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가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은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인도네시아의 탄력적인 경제성장과 높은 투자율, 낮은 공공 부채 비율을 등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WB)은 구랍 19일 인도네시아가 투자 증가와 국내 소비 호조에 힘입어 2013년 경제성장률이 6.3%; 인플레이션 4.9%; 투자증가율은 11.2%; 수출증가율은 3.8%; 수입증가율은 3.1%; 재정적자는 GDP 대비 1.7%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삼성전자 찌까랑 공장. (자료사진)


최저임금 상승은 극복해야 할 문제


   은디암 디옵 WB 인도네시아 담당 경제학자는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투자 부분이 40%를 차지했다면서내년에도 투자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옵 경제학자는인도네시아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이는 수출 증가로 이어져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투자에 우호적인 정책들이 투자자를 인도네시아로 이끌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 문제는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며 최저임금 인상이 대인도네시아 외국인투자와 사업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인 자카르타 지역의 2013년 최저 임금이 220만 루피아로 전년대비 44% 인상됐고, 31개 주의 임금인상률은 평균 19.8%. 바클레이스 리서치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개인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인도네시아 증권회사 인도프리미어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근로자가 1.30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합(KSPI) 사잇 익발 위원장은 2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인도네시아 월 평균 임금은 220만 루피아 수준이며 지방은 150만 루피아라며인도네시아의 임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낮다. 반면 태국의 평균 임금은 270만 루피아이고 필리핀은 250~260만 루피아라고 주장했다. 익발 위원장은 매년 30%씩 단계적으로 임금을 인상해, 오는 2015년까지 100% 인상을 요구한다임금 인상률은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최저임금 인상 산정 및 기술의 발전 등을 고려하여 계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주장대로 임금이 매년 30%씩 인상되면 2015년에는 최저임금이 300만 루피아에 이를 것이다


선거와 경제성장


  페리 위리요 BI 이사는 2014년 선거를 앞두고 경제활동이 증가하는 것이 2013년에 경제성장을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이사는 2009년 선거 당시에 정당들이 현수막 구입, 광고 및 대규모 유세에 비용을 지출한 것이 경제를 부양했다며, 20133분기와 4분기에 선거활동이 경제성장을 0.4~0.5% 부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가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2014 2분기에 총선을 치르고 3분기에 대통령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KPU 2014 1월부터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고, 차기 총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정당은 16개다. 2009 4월 총선 때는 국회의석 560석을 두고 38개 정당의 후보 11,000명이 경쟁을 벌였고, 대선은 3개월 뒤인 7월에 치렀다.


  반뜬주 찔레둑에서 인쇄업을 하는 다당은 일부 후보들이 벌써부터 티셔츠, 명함, 현수막 등을 주문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선거기간에는 매출이 평상시보다 두 배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문이 시작됐지만 아직 많지는 않다. 올해 말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WB) 2014년 선거가 올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인플레이션 유발 가능성을 우려했다

▲ 자카르타 보세공단에 있는 경승무역 공장 전경. (자료사진)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

윤병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확대, 청년층 노동력 증가세, 주변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투자처로서 인도네시아의 전망은 계속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신흥 경제국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계속해서 탄력성을 보일 것이라며 세계시장 침체 지속으로 수출 수요가 감소해 내수가 대부분 국가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 경제가 선진국 경제를 대신해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되고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타격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삼성증권은 자본 유입이 중단되고 유입된 글로벌 유동성이 일거에 유출될 경우 신흥국 경제권에 환율급등, 주가 급락, 외화유동성 부족 등의 위기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김영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13년 인도네시아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루피아화 약세를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신흥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대외적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세계 실질이자율 상승, 선진국 경기 침체, 신흥국으로의 자본 유입 중단, 교역 조건 악화 등을 꼽았다.

글 :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발행인 / dailyindone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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