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까시 지역 금속노조 시위대가 16일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공정한 업무 집행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사진 = 이끄 닐리사리) 인도네시아금속노조(FSPMI) 소속 서부자바주 브까시 지역 노동자 3천여명이 16일 자카르타 원정시위를 벌여 자카르타 시내 주요 도로가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시위대는 60대의 버스를 이용해 찌까랑에서 자카르타로 출발, 자카르타 지방경찰청과 인력이주부, 에너지광물부 청사 등을 순회하며, △경찰의 공정한 업무집행 △최저임금 유예 반대 △노동 아웃소싱 폐지 △전기요금 인상 반대 등을 요구하며 시위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날 정오께 자카르타지방경찰청 입구에 집결, 모 회사가 폭력배를 고용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공정하게 업무를 집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릭완또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대변인은 “질서 있게 시위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 9천명이 특별근무에 들어갔다”며 “안전과 질서를 위해 찌까랑에서 출발하는 각각의 버스에 경찰관 1명이 동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