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4년 후에도 김연아는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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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에도 김연아는 시상대에 올랐다

기사입력 2013.03.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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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인턴학생기자(JIK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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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최고 선수였고, 지금까지도 그를 누르고 금메달을 가져갈 수 있는 실력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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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의 휴식을 끝내고 돌아온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할 경기가 필요했고, 그 시도에 운이 따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지난 16일 캐나다에서 열렸고, 김연아는 여자 싱글에서 종합점수 218.31점과 프리 스케이트에서 148.34점을 획득했다. 

김연아의 이날 점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228.56)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김연아와 2위와의 점수차 20점은 2005년에 현행 채점방식이 도입된 이래 가장 큰 점수차이다.

김연아가 자신의 선수생활 후반부에도 아이스링크의 중심에 서고, 계속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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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선을 다 했기에 제 점수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라며 "그러나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라고 김연아가 통역을 통해 말했다.

김연아는 당연히 받을 만한 점수를 받았고, 만약 소치에서도 지금과 같이 스케이트를 탄다면 아무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것이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에로틱하고 관능적인 '볼레로'로 다른 해보다 쉽게 우승할 수도 있었다. 이탈리아 대표선수인 카롤리나는 트리풀 토룹으로 시작했고, 그의 마지막 구성요소는 어려운 스플렛이었고, 연기의 마지막 기술은 트리플 살코였다. 하지만 실수로 이런 장점을 모두 날렸고, 앞서 열린 쇼트 경기에서 김연아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토요일 밤에 트리플 악셀을 뛰고 두 발로 착지했지만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김연아보다는 코스트너에 더 가까운 점수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대가 컸던 러시아의 신예 선수들은 심한 부담감에 굴복해 추락함에 따라 자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경쟁자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여자 피겨는 2006년에 키미 마이스너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사샤 코헨이 3등을 한 후 침체기를 겪고 있다. 애쉴리 와그너(5)와 그레이시 골드(6)가 소치 올림픽에서 3위를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들의 프로그램과 김연아의 예술작품은 비교가 안 된다.


“그는 자신이 모두를 제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골드가 말했다.


김연아가 점수차를 무시하긴 했지만 -“나는 그랜 프릭스부터 올림픽까지 많은 다양한 경기에 참가했고, 심판들은 항상 다른 판단을 했고, 매우 다른 점수를 주었다고 말했다 - 그녀는 실력으로 그런 점수차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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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 호텔과 3성급 호텔의 차이처럼 김연아와 다른 선수들의 경기는 품질이 다르다.


그가 하는 것은 모두 우아하고 쉬워 보인다. 3회전 연속 점프는 힘을 모아서 긴 비거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 대부분의 여자선수들
에게는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김연아에게는 다른 기술들과 다른 것 없어 보인다.


김연아는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우아한 요정 같았다. 그리고 그녀의 착지는 수정구슬이 물위로 미끄러지듯이 부드러웠다.


그녀의 스핀은 빠르고 단단했고, 그녀가 레이백 스핀을 할 때는 마치 보석박스에서 나온 발레리나 같았다.


이날 김연아의 경기는 4년 전처럼 기억에 남을 만 했다. 피겨 스케이팅은 예술과 운동의 혼합을 의미하며, 김연아는 자신의 온전한 영혼을 그의 발에 담는다. 김연아는 자신의 음악을 단순히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을 온몸을 사용해 구현한다. 살짝 기울인 머리와 스치는 손길은 영혼이 깃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관중들은 그가 마지막 스핀을 끝내기도 전에 기립했고, 레미제라블의 음악이 끝나자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큰 박수가 터졌으며, 김연아는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덮었다. 


 
정말 매우 기쁘다. 쇼트와 롱 프로그램을 모두 클린으로 마쳤다마지막 될 이번 경기(세계선수권대회)를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 직전에 느꼈던 것 같은 큰 부담을 경험하는 선수는 소수에 불과하다. 한국은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트 외에는 메달을 따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10대 선수였던 연아는 공주 같은 대우를 받았다. 그녀가 토론토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보디가드가 필요할 정도였고, ‘여왕 연아의 모든 움직임이 아주 세세하게 보도됐다.


김연아는 기대를 온전히 감당해야 했고, 그것이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그가 선수생활을 중단하게 된 이유다.


그는 돌아오기로 결정한 후 또다시 부담감으로 힘들어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올림픽 전에는 결과에 집중했다. 올림픽 후에는 연습량이 전과 비슷하지만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는다저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그 순간을 즐기려고 해요라고 김연아가 말했다.


이제 22살의 김연아는 좀더 여유로워졌고, 토요일 아침 연습 후에 그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링크에서 서둘러 떠나지 않고, 잠시 남아서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위한 포즈를 취해주었다.


이제 모든 것이 정해졌다. 토요일 밤에 경기가 끝나고 90분 이상 지난 시간임에도, 십여 명의 팬들이 경기장의 선수용 출구에서 차가운 밤공기를 견디며 그녀를 한 번 더 보기 위해 기다렸다. 
한국신문의 웹사이트들은 그녀의 사진으로 도배됐다. 소치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관심과 기대가 더 커질 것이다.


“제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지요라며하지만 제가 결과에 대해 너무 많이 고민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므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김연아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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