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에 지난 17일 밤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적게는 10cm 많게는 100cm 침수돼 주민 수천 가구가 대피하고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18일 자카르타 지역재난대책국(BPBD) 에디 바스워로 국장에 따르면 수도권에 집중호우로 자카르타와 외곽을 흐르는 하천들이 범람해 곳곳이 침수됐다. 천둥, 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비는 1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남부자카르타 울루자미 지역의 일부 마을은 100cm, 동부자카르타 깜뿡 멀라유 등지는 30~50cm, 서부자카르타 끄도야 등 지역은 20~50cm 침수됐다.
땅그랑 찔레둑 뽄독 라까 뻐르마이 주택단지도 60cm 가량 침수됐다.
자카르타 근교 브까시에 18일 폭우가 내린 뒤 홍수가 발생해 주택 천여 채가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