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이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에 투자진흥센터(IIPC, Indonesia International Promotion Center)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차띱 바스리 BKPM 청장은 29일 "당초 BKPM은 올해 중국, 인도, 독일, 한국 등 4곳에 IIPC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삭감으로 축소가 불가피해졌다"며 "최근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한국에 우선 IIPC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IPC가 설립된 곳은 뉴욕, 도쿄, 시드니, 런던, 싱가포르, 두바이 등이며, 서울이 7번째다.
재무장관을 겸직하고 바스리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BKPM 예산이 원래 예산보다 530억 루피아가 줄어든 6,520억 루피아(약 6,520만 달러)로 축소돼 중국 인도 독일 등 3국 IIPC 설립은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인도네시아 투자국 가운데 싱가포르가 48억6천만 달러로 1위이며, 이어 일본(25억6천만 달러)과 한국(19억6천만 달러) 순이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투자 유치 목표를 390억 달러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