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 위도도(이하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비평가들은 그가 출마의사만 밝힌다면 2014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인도네시아 서베이 서클(LSI)의 아지에 알파라비 대표는 조꼬위가 내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아브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와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총재를 누를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꼬위는 자카르타 시민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다"며 "조꼬위는 어떤 인물과도 제휴할 수 있고, 누가 러닝메이트가 되든 영향력을 더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라비 대표는 현재 이슈는 투쟁민주당(PDIP)이 조꼬위를 대선후보로 선택할 것인가이며, 아직도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총재가 직접 출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쟁민주당의 의견이 둘로 갈렸다. 한 그룹은 메가와띠가 직접 출마하기 바라고 있으며, 다른 그룹은 조꼬위 같은 다른 인물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Formappi의 대표인 루시우스 까루스는 2014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정당보다 후보의 개인적인 성품을 더 주목하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서 조꼬위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부지사의 승리를 예로 들었다.

루시우스 대표는 또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국가지도자의 덕목으로 석유제품(BBM, Bahan Bakar Minyak)을 비유해 청렴ㆍ 결단력

ㆍ국민친화(Bersih Berani Merakyat)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정치권도 조꼬위나 기따 위르야완 무역장관 같은 상대적으로 젊은 지도자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