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예정됐던 대규모 K팝 콘서트가 공연을 며칠 남겨놓고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지난 29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엠넷(Mnet)은 인도네시아 연예기획사인 빅대디 엔터테인먼트(Big Daddy Entetainment)와 함께 7월 3일 자카르타 '엠카운트다운 콘서트(M COUNTDOWN Halo-Indonesia)'를 추진했으나 취소됐다.
이 콘서트에는 신화, 2PM, 2NE1, 비스트, 엠블랙, 씨스타, 시크릿, 애프터스쿨, 틴탑, 포미닛 등 대표적인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었다.
또한 7월 6일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던 '하모니 페스티벌' 공연 역시 뚜렷한 이유없이 무기한 연기됐다.
하모니 페스티벌을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연예기획사 'V 엔터테인먼트 앤드 스포츠'(VES)는 지난 26일 트위터에서 아무 설명 없이 "하모니 페스티벌을 준비 과정상 문제로 추후 공지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두 공연은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개최하는 의미가 특별하지만, 행사 취소와 연기의 뚜렷한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