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4일 자카르타 북부 해안 까뿍 망그로브 숲 시범 조림지를 방문, 지진해일 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망그로브 나무를 심었다.
신원섭 청장과 관계자들은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아 보고르군 함발랑 지역에 열린 생태교육 모델 숲(Eco-edu Forest) 개장식에 이어 자카르타로 이동해 까뿍 망그로브 숲 시범조림을 했다.
망그로브 숲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뻘이 있는 지역에 대부분 분포하고 있으며 나무를 심는 방법은 바닷물에 대나무 통발을 설치하여 그 속에 뻘흙과 유기질 비료를 넣은 후 묘목을 식재하여 묘목의 활착률을 높이고 있다.
산림청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아쩨 지역에 지진 해일 발생하여 약 30만명의 인명 및 재산피해와 해안가 3km 이상 식생 피해를 입게 됨에 따라 2006년부터 3년간 총 50만 달러를 지원하여 550ha의 망그로브 숲 복원하고 망그로브 숲 복원에 대한 양국 간 공동사업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할 망그로브 숲 복원센터 건립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월 26일 인도네시아는 망그로브 숲 보전을 위하여 발리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내외, 산림부장관 등이 참석하여 망그로브 조림 행사(Save Mangrove, Save Earth)를 실시하였으며,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 소속)를 망그로브 숲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망그로브 숲 보전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