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행 : 강정은 학생기자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졸업 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재학 중인 조재완 선배와 JIKS 고2 학생들이 16일 교내 교과실에서 만났다.
JIKS 5회 졸업생인 조 선배는 현재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KAIST에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날 그는 입시를 앞둔 후배들을 위해 공부 방법과 대학생활에 관해 얘기를 들려주었다.
영어에 비중을 두고 영어 공부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조재완 선배는 “영어단어는 반복 학습”이라고 짧게 말했다.
방학 동안 하루에 700~800단어를 외우면 5일 만에 워드스마트1을 다 외울 수가 있고 2주면 워드스마트2까지 외울 수 있다며 단기간에 영어단어를 외워 그 시간 안에 토익과 토플 등 공인시험에서 적정점수를 받은 후 그 나머지 기간에 독해를 연습하라고 강조했다.
▲ 직스 5회 졸업생이며, KAIST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재완 씨. 조 선배는 좋은 학습법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그룹스터디를 강력히 추천했다.
“그룹스터디는 먼저 수준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서로의 역할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문을 통해 자신이 모르는 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신이 공부해온 부분을 친구들에게 설명함으로써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슬럼프를 겪었냐는 학생의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며 웃음 지었다. 물리학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조 선배는 1학년 때 물리학이 마냥 즐거웠으나, 2학년 때는 복잡한 수학공식을 이용해 문제를 푸는 것임을 알고 환상이 깨졌으며(환멸) 이때 슬럼프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슬럼프를 통해 많은 성장과 발전을 했다며, 피할 수 없는 것이 슬럼프라고 말했다. “후배들이 슬럼프를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이스트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라는 질문에 조 선배는 “일부 사람들이 카이스트라는 집단을 이상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이다”라고 대답하자, 웃음이 터졌다.
이어 “기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카이스트 학생들 가운데서도 이상하게 보이는 학생들이 있고 그 안에서도 잘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답했다.
끝으로 조 선배는 꿈을 아직 정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1년이라는 시간 안에 작게는 자신이 갈 대학과 학과부터, 크게는 그 이후의 꿈까지 정해놓으라고 당부했다. 많은 입시생들이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 채 마우스 클릭 하나로 학과를 선택하고 미래를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자료들을 검색해보고 많은 경험을 쌓으며 꿈을 찾아라”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영재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며 장래의 꿈을 교수로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