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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이슬람성직자 자이누딘 사망

기사입력 2011.07.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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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이슬람성직자 자이누딘 사망
 
100만 명의 추종자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성직자 자이누딘 모하맛 자인 옹이 4일 오전에 사망했다.

남부자카르타에 위치한 뻐르따미나병원 측은 자이누딘 옹이 오전 9시20분께 이미 숨진 채 병원에 도착했으며, 의료진이 검사 후 사망진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이누딘 옹의 아들인 루뜨피는 “새벽기도를 마치고 조반을 드신 직후 돌아가셨다”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말했다. 자이누딘 옹은 고혈압과 고콜레스트롤 증세를 앓았다고 한다.

자이누딘 옹의 빈소가 차려진 남부자카르타 간다리아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는 악바르 딴중 전 골까르당 총재, 부디오노 부통령, 파우지 보워 자카르타 주지사 등 유명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자이누딘 옹은 1951년에 전통적인 버따위 가정에서 출생했고, 어린 시절부터 이슬람 설교에 두각을 나타냈다.

샤리프 히다여뚤라 이슬람대학교를 졸업한 후 이슬람 설교자로 명성을 얻고 존경을 받는 이슬람성직자가 됐다.

그가 설교할 때는 수십 만 명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하며, 1990년대에 제작된 그의 설교녹음집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자이누딘 옹은 1977년에 연합개발당(PPP)에 참여하면서 영향력 있는 정치가가 됐다.

1999년에 PPP에서 탈퇴해 직접 개혁연합개발당(PPPR)을 창당한 후 후에 개혁성당(PBR)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는 2003년에는 PBR의 대통령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정당활동을 그만둔 뒤에는 전국을 돌며 이슬람 설교를 했다. 가족은 부인과 4명의 자녀가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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