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북부수마트라 주 까로 군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이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수마트라섬 북부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Sinabung, 2460m)이 15일 화산재를 분출, 화산 분화구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5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지역재난대책국(BPBD)이 발표했다.
북부수마트라 주도 메단에서 남서쪽으로 8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은 이날 새벽 3시께 천둥과 같은 굉음과 함께 화산재를 뿜어내자 재난당국은 최고 경계령인 적색경보보다 한단계 낮은 ‘시아가3(siaga III)’를 발령했다.
화산 분화구 주변에 3km 반경에 거주하는 6개 마을 주민들과 등산객들은 화산 지진과 폭발음에 놀라서 자발적으로 대피했고, 경찰과 군인 등 보안당국의 병력이 긴급 출동해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하고 마스크를 배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