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체결에 합의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IMF/WB 총회 기간 중인 12일 회동하여 양자 통화스왑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교환하는 자국통화표시 양자 통화스왑 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게 된다.
통화스와프는 두 거래 당사자가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서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말하는 만큼 양국 교역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양측은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통화스와프는 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양국간 경제•금융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