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3일 중부자바주 찔란짭에 위치한 한 뻐르따미나 정유소의 화재 장면
원유시추시설서 시위대에 발포 2명 사망 중부술라웨시주(州) 모로왈리군(郡)에 있는 원유 시추시설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로왈리군 티아카 유전에서 전날 시위대 수십명이 국영석유회사 뻐르따미나와 메드코(Medco E&P Tomori)가 운영하는 원유 시추시설을 공격, 경찰이 이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발포해 시위대 1명이 숨지고 6명은 중상을 입고 남부술라웨시 주도 마까사르로 이송됐다.
현지 주민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석유개발회사가 약속한 주민복지 이행을 요구하며 원유 시추시설을 공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원유 시추시설이 파손돼 원유 생산이 중단됐으며 해군이 함정 2척을 파견해 유전과 원유시추시설 보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