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6일 최저임금 반대 시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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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최저임금 반대 시위 재개

기사입력 2013.11.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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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 노동자들이 내년 지역최저임금이 너무 낮은 수준으로 확정됐다며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금주에 계획하고 있다고 노동조합이 밝혔다.

지난 1일 자카르타 임금위원회가 노동자 측이 불참한 가운데 최저임금 결정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지역최저임금 220만 루피아 대비 11%가 인상된 2,441,301루피아로 합의했고, 조꼬 위도도(이하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가 이에 서명함에 따라 공식 확정됐다.

자카르타 지역최저임금 인상률은 다른 지역에 기준이 되며, 앞서 노동자들은 370만 루피아를 요구했다가 300만 루피아로 낮췄는데, 행정당국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확정했다  

자카르타노동자포럼의 무하맛 토하 대표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휴 이후  6일 수천 명의 노동자가 참가하는 시위를 개최할 계획이며, 동시에 행정법원에 임금결정 무효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은 외국인직접투자가 인도네시아로 몰리고 있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상응하는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소비자구매력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임금이 크게 인상되면 생산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 노동자 평균 임금은 월간 2,47위안($406)인 반면 인도네시아 노동자는 월간 220만 루피아($193)를 받는다.

인도네시아노조연합(KSOI)의 사잇 이끄발 위원장은 주지사가 기업친화적이다다국적, 노동집약 산업체들은 임금이 상승해도 이를 지불할 능력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일 노동자들이 내년 임금 50%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과 시위를 벌였고, 노조 측은 전국 22개 주에서 200만 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투자조정청(BKPM)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외국인직접투자가 18.4% 증가했다정부가 지난 6월에 보조금석유 가격을 인상한 후 물가상승률이 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PT 모던 뿌뜨라 인도네시아의 헨리 호노리스 사장은 지난달 31일 임금 인상에 의한 소비자구매력 상승률이 교통비, 연료비, 전기료 등의 상승률에 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격적으로 새 매장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올해 2분기에 5.81% 성장했고, 2010년 이래 경제성장률이 6% 미만으로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인도네시아은행(BI)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루피아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6월 이후 기준금리를 1.5%p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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